LAFC 손흥민이 3일(한국시간) 오스틴과 MLS 플레이오프 원정 2차전 전반전서 1골과 1도움을 기록하며 3-0 리드를 안겼다. 사진출처|LAFC 페이스북

LAFC 손흥민이 3일(한국시간) 오스틴과 MLS 플레이오프 원정 2차전 전반전서 1골과 1도움을 기록하며 3-0 리드를 안겼다. 사진출처|LAFC 페이스북



LAFC 손흥민이 3일(한국시간) 오스틴과 MLS 플레이오프 원정 2차전 전반전서 1골과 1도움을 기록하며 3-0 리드를 안겼다. 사진출처|LAFC 페이스북

LAFC 손흥민이 3일(한국시간) 오스틴과 MLS 플레이오프 원정 2차전 전반전서 1골과 1도움을 기록하며 3-0 리드를 안겼다. 사진출처|LAFC 페이스북

손흥민(33·LAFC)이 또 한 번 팀을 구했다. 득점과 도움을 동시에 기록하며 LAFC의 플레이오프(PO) 준결승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LAFC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Q2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사커(MLS) 서부 콘퍼런스 PO 1라운드 2차전 원정경기에서 오스틴FC를 상대로 전반을 3-1로 앞선 채 마쳤다. 서부 3위 LAFC는 6위 오스틴을 상대로 홈 1차전 2-1 승리에 이어 원정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시리즈를 사실상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단짝 드니 부앙가(가봉), 네이선 오르다즈(엘살바도르)와 함께 4-3-3 공격 라인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전반 21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부앙가의 패스를 받아 폭발적인 스피드로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린 뒤, 페널티 지역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11경기 만에 10호골로, 그의 결정력은 여전했다.

3분 뒤엔 반대로 도우미로 나섰다. 상대 골키퍼까지 제친 손흥민은 침착하게 옆으로 내줬고, 부앙가가 그대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완성했다. 이번 시즌 4번째 도움이다. 두 사람은 이번 시즌 내내 리그 최고 듀오로 손꼽히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LAFC는 전반 막판 위기를 맞았다. 39분 페널티킥(PK)을 내줬지만, 위고 요리스(프랑스)가 오스틴 공격수 미르토 우주니(알바니아)의 슛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이내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한 LAFC는 전반 44분 부앙가가 문전에서 두 명을 제치고 오른발 슛으로 멀티골을 기록,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반 추가시간 다니엘 페레이라(베네수엘라)에게 PK 골을 허용했으나, 대세는 LAFC로 기울었다.

MLS는 정규리그 종료 후 동·서부 콘퍼런스 상위 8개 팀이 토너먼트로 우승을 다투는 구조다. 양 콘퍼런스 우승팀이 MLS컵 결승에서 맞붙는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