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진의 굴욕? ‘피부 나이’는 환갑

‘연예계 대표 동안’으로 알려진 지석진의 충격적인 피부 나이가 공개된다.

5일 저녁 8시 10분 방송 예정인 채널A ‘스타건강랭킹 넘버원’에서는 전신 질병의 신호탄으로 알려진 ‘만성염증’의 실체를 집중 조명한다.

이날 방송에는 여심을 녹이는 ‘동굴 목소리’의 배우 김형일이 새 멤버로 합류한다. 부드러운 저음으로 인사를 건넨 김형일에게 개그우먼 김세아는 “꿀 목소리에 녹아내린다”며 자리에서 쓰러지는 리액션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달콤한 분위기도 잠시, 만성염증의 실체가 드러나며 긴장감이 감돈다.

김세완 전문의는 “만성염증은 혈관뿐 아니라 피부 탄력 저하, 탈모까지 유발하는 가속 노화의 주범”이라고 설명한다. 이에 김형일은 “피부도 싫은데 탈모까지 생긴다고요?”라며 특유의 느린 말투로 진지하게 반응했고, 지석진은 “그런 말도 달달하게 한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나 검사 결과가 공개되자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김세완 전문의는 “출연자 전원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난 독소가 있다”며 “그 정체는 바로 중년의 고민 1순위 ‘뱃살’”이라고 폭로했다. 김세아는 “그럼 우리는 매일 염증을 달고 사는 거냐”며 탄식했고, ‘방부제 미모’로 불리는 경숙은 “호르몬 변화 이후로 뱃살이 늘었다”며 현실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지석진은 피부, 혈액, 체성분 등 정밀 검사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를 받아 충격에 빠졌다. 김세완 전문의는 “피부 나이만 보면 이미 환갑을 넘겼다”고 진단했고, 지석진의 피부 진단 사진이 공개되자 출연진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이를 본 한다감은 “사진 찍기 전에 무슨 일이 있으셨냐”며 놀라워했고, 지석진은 “아내한테 혼나고 왔다”며 유쾌하게 받아쳐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김형일의 과거 보디 프로필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이를 본 경숙은 “초콜릿 복근도 좋지만 우리 나이에 곡기 끊으면 큰일 난다”며 현실 조언을 건넸고, 김세아는 “복근은 얻겠지만 벽 잡고 걸어야 한다”며 폭소를 더했다. 검사 결과 김형일은 지방과 근육이 모두 많은 일명 ‘근육돼지형’으로 판정돼 반전을 안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