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이 ‘2025 모두하나데이’를 통해 포용금융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서 김장을 담그고 있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가운데). 사진제공|하나금융

하나금융이 ‘2025 모두하나데이’를 통해 포용금융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서 김장을 담그고 있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가운데). 사진제공|하나금융



하나금융이 ‘2025 모두하나데이’를 통해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2011년 11월 11일 시작해 올해로 15번째를 맞이하는 자사 대표 ESG 활동으로, 약 2개월 동안 전 임직원이 다양한 봉사활동에 나선다. 특히 올해는 금융지주 출범 20주년 및 은행 통합 10주년을 맞아 금융의 사회적 책임에 더욱 힘을 실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사랑의 김장 나눔’으로 포용 실천
최근 서울 명동사옥에서 ‘2025 모두하나데이’의 시작을 알리는 선포식을 열었다. 발달장애인으로 구성한 ‘드림위드 앙상블’의 축하 공연으로 막을 올렸으며, 사회 곳곳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 도움을 나누는 마음을 담아 ‘포용의 하나, 진심의 하나’라는 테마로 진행했다.

소상공인·시니어·장애인·청년·아동 및 청소년·지역사회 등을 위해 쉼 없이 추진해 온 사회공헌 사업을 공유했다. 또 소상공인 환경개선 및 폐업 소상공인 재기 지원 사업,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도시락 제조 및 지원사업, 장애아동을 위한 생애주기별 통합 지원사업, 금융감독원과 함께하는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가족돌봄아동을 위한 도시락 지원사업 등 올 한해 사회가치 창출 주요 성과 공유와 앞으로의 나눔 실천 의지를 선포하는 시간도 가졌다.

임직원이 함께 김장김치를 담근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도 이목을 끌었다. 김장행사 종료 후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과 임직원은 청각장애인을 운전사로 고용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고요한 M 택시’를 타고, 서울 용산 소재 사회복지법인 영락보린원을 찾아 정성이 담긴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모두의 기부 캠페인’으로 나눔 전파
내년 1월 11일까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모두의 기부 캠페인’도 연다. 의류·인형·가방 등 물품 기부는 하나원큐 모바일 앱을 통해 누구나 쉽고 간편히 참여할 수 있으며, 그룹 사옥(명동·을지로·강남·여의도·청라) 로비에 설치한 의류 기부함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기부 물품은 선별작업을 거쳐 판매하며, 수익금 전액은 취약계층 아동에게 전달한다. 또 그룹 사옥 로비에 1회 1000원씩 카드결제 방식으로 기부할 수 있는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해 가족돌봄아동의 든든한 한끼를 제공하도록 했다.

함영주 회장은 “포용의 마음으로 진심을 담아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달할 것”이라며 “향후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찾아 실질적 도움을 드리고, 자사의 나눔 문화가 널리 확산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