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유진VS태영’ 캡처

유튜브 채널 ‘유진VS태영’ 캡처

유진·기태영 부부가 예상 밖의 ‘절약형 라이프’를 고백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유진VS태영’에는 두 사람이 직접 김밥과 샌드위치를 만들며 대화를 나누는 영상이 공개됐다. 제작진이 “식기류 콘텐츠도 해보면 어떻겠느냐”고 묻자 유진은 “커트러리는 좋은 걸 사고 싶지만 예쁘고 좋은 건 너무 비싸다”며 “의외로 우리 부부는 진짜 돈을 잘 안 쓴다”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

특히 제작진이 “그래도 비싼 식기 하나쯤은 있지 않냐”고 묻자, 유진은 단호하게 “없다”고 답했다. 이어 “돈을 안 써도 돈이 많이 들어간다. 아이들 키우고, 학교 보내고”라며 실제 상황을 털어놨다.

두 사람이 언급한 ‘아이들 교육비’는 이미 유명하다. 유진·기태영의 두 딸은 인천 송도의 한 국제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 과정을 다니면 약 6억 원의 학비가 드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초고가 국제학교’다.

유튜브 채널 ‘유진VS태영’ 캡처

유튜브 채널 ‘유진VS태영’ 캡처

대화를 듣고 있던 기태영도 아내의 절약 성향을 다시 한 번 칭찬했다. 그는 “유진이를 처음 만났을 때 놀랐던 게 검소함이었다”며 “생각보다 비싼 것에 욕심이 없다. 나도 그렇다”고 말했다. 유진은 “지금은 좀 있다”고 장난스럽게 반박했지만 기태영은 “욕심이 있는 편이 아니다. 내가 오히려 더 사라고 하는 편”이라며 웃었다.

이어 유진은 “사람들이 나보고 결혼 잘 했다고 많이들 말한다”며 “근데 그게 내 능력이다. 내가 골랐다”며 센스 있게 마무리해 훈훈함을 더했다.

부부는 2011년 결혼해 두 딸 로희·로린을 두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꾸준히 소소한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