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황제성이 동료 개그우먼이자 현재 아내에게 처음 설렜던 순간을 공개했다.

13일(오늘) 밤 9시 30분 방송되는 코미디TV 〈너의 순위는〉에서는 ‘친구가 이성으로 보이는 순간 TOP10’을 주제로 황제성, 뮤지, 이루다가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방송에서는 ‘취해서 애교 부릴 때’, ‘친구가 진국인 걸 깨달았을 때’ 등 다양한 사례가 등장해 MC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진다.


이야기 도중 황제성은 “술자리에서 처음 아내를 보고 설레었다”고 깜짝 고백한다. 그는 “당시 아내는 동료이자 여사친이었다. 그런데 누군가 ‘우리 동기 중 얼굴로 1등을 뽑아봐’라고 했고, 아내가 ‘제성이’라고 말하더라”며 당시 상황을 회상한다.

이에 뮤지는 “그런 얘기는 술자리에서나 하라. 친척들 모인 명절 때 할 이야기 아니냐”며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남녀 사이에 친구가 존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황제성은 “내로남불이다”라며 “아내는 절대 안 된다”고 단호히 답해 폭소를 안겼다. 이어 밸런스 게임에서 계속 차은우에게 밀리자 “한 번만이라도 차은우로 살아보고 싶다”고 말해 모두의 공감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사진=코미디TV 〈너의 순위는〉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