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은이 이재욱 여사친 등장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오는 15일과 16일 밤 9시 20분 방송되는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연출 민연홍 / 극본 전유리 / 제작 몬스터유니온, 슬링샷스튜디오) 5, 6회에서는 백도하(이재욱 분), 송하경(최성은 분) 앞에 뜻밖의 인물이 나타나 흥미진진한 구도를 예고한다.

앞서 도하와 하경은 폐교된 파탄고등학교를 천문대로 리모델링하는 프로젝트를 위해 동상이몽 공조를 펼쳤다. 두 사람은 프로젝트 찬성 여부를 윷놀이로 정하자는 고 이장(김기천 분)의 말에 당황했지만 이내 이장 5인방과 게임을 진행했다. 도하-하경 팀은 극적으로 승리했고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5회 방송을 앞두고 14일 공개된 사진에는 땅콩집에 찾아온 누군가를 보고 놀라움과 경계심이 뒤섞인 하경의 표정이 담겼다. 하경을 놀라게 한 인물의 정체는 바로 도하의 오랜 미국 여사친 윤소희(권아름 분). 미국에서 도하와 긴 인연을 이어온 소희는 무슨 사연인지 한국으로 들어왔다는데. 하경은 친근하게 도하를 찾는 소희를 보며 미묘한 긴장감을 느낀다.

또 한 카페에서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는 하경과 소희의 모습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굳은 표정으로 소희를 응시하는 하경과 여유로운 태도를 보이는 소희 사이에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어색한 기류가 흐른다.

특히 이 만남에서 하경은 거침없는 소희의 말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경직된 하경과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 소희의 대비되는 표정은 과연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주고받았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도하의 오랜 여사친 소희의 등장으로 하경과 도하의 관계가 어떤 국면을 맞을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 5회는 15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