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 아태지역(APAC)은 11월 13일 홍콩 디즈니랜드 리조트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행사를 개최하고2026년 공개 예정인 글로벌 일반 엔터테인먼트(General Entertainment) 라인업을 공개했다.

한국, 미국, 일본의 정상급 스타들이 함께한 이번 행사는 디즈니의 창의적인 모멘텀, 그리고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선보이고 있는 과감하고 작품성 높은 스토리텔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날(13일, 현지시간) 행사에서는 ‘쇼군’의 배우이자 총괄 프로듀서인 사나다 히로유키, 공동 프로듀서인 레이첼 콘도와 저스틴 마크스가 무대에 올라 시즌 2 제작을 앞두고 첫 번째 시즌의 스펙타클한 서사를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쇼군’은 2024년 단 한 개 시즌으로 18개의 에미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우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바 있다.

에릭 슈라이어 디즈니 텔레비전 스튜디오 및 글로벌 오리지널 텔레비전 전략 부문 사장은 “월트디즈니 컴퍼니는 오랜 유산, 강력한 프랜차이즈, 탄탄한 생태계, 전 세계적인 영향력, 팬들과의 관계 등 다양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디즈니+는 팬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시청자들과 한층 더 가까워지기 위해 디즈니의 글로벌 프랜차이즈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강력하고 진정성 있는 로컬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디즈니는 아시아에서 오랜 역사와 자랑스러운 유산을 지닌 기업으로서 창의성과 협업, 그리고 훌륭한 스토리텔링의 힘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파라다이스’ 시즌 2, ‘더 베어’ 시즌 5, ‘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들(퍼시 잭슨 시즌 2)’ 등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인기 작품들의 새 시즌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크리스 헴스워스: 기억 여행’, 홀리데이 스페셜 ‘아주 조나스다운 크리스마스’, 윌 스미스가 100일 간 7개 대륙을 여행하는 ‘지구의 끝에서 끝까지 with 윌 스미스’ 등 화려한 스타 출연진이 함께한 오리지널 시리즈와 다큐멘터리도 소개됐다. 이 밖에도, ‘에이리언: 어스’가 시즌 2로 돌아온다는 소식과 드라마 ‘핸드메이즈 테일’ 속 사건 몇년 후를 배경으로 하는 스핀오프 시리즈인 ‘증언들’, 라이언 머피가 총괄 제작한 글로벌 드라마 시리즈 ‘더 뷰티’의 아태지역 첫 프리뷰가 공개됐다. 이어 새로운 캐릭터 ‘체셔 고양이 체시’가 합류하는 ‘디센던츠’ 프랜차이즈 신작 ‘디센던츠: 위키드 원더랜드’, 찰스 디킨스의 소설 ‘올리버 트위스트’를 기반으로, 외딴 유배지 포트 빅토리에서 이중 생활을 하는 ‘잭’의 이야기를 그린 호주 오리지널 시리즈 ‘아트풀 다저’ 시즌 2 등 다양한 기대작의 하이라이트와 독점 영상도 함께 선보였다.

디즈니는 이날 디즈니+에서 공개 예정인 한국과 일본의 신작들을 발표하며 창의적 역량과 스토리텔링 비전을 제시했다. 행사에 참석한 글로벌 및 아태 지역의 임원들은 발표 및 토크 세션을 통해 디즈니의 콘텐츠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글로벌 일반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디즈니+의 풍성한 라인업을 완성하는 아태지역 오리지널 작품들의 중요성과 독보적인 스토리텔링을 선보이기 위한 디즈니의 변함없는 의지를 강조했다.

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오늘 프리뷰 행사는 그동안 디즈니+가 쌓아 온 창의적 우수성과 성장 모멘텀을 함께 축하하는 자리”라며 “디즈니 글로벌 일반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라인업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는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를 디즈니+를 통해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는 저희의 확고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