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제3회 행복마을 콘테스트’ 개최…공동체 활력·화합 다져

군위군이 12일 ‘제3회 군위군 행복마을 콘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군위군

‘변화를 심는 마음, 행복을 꽃 피우는 마을’

군위군은 지난 12일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제3회 군위군 행복마을 콘테스트’를 열었다.

이 사업은 군위군이 2023년부터 본격 추진한 ‘군위형 마을만들기’의 핵심 사업으로, 마을공동체의 화합과 주민 주도의 활력 있는 마을 만들기를 위한 장을 마련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마을 주민, 마을만들기 사업 추진 마을, 내년도 사업을 준비 중인 마을 리더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했다. 9개 마을이 무대에 올라 마을소개와 퍼포먼스 발표,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 마을은 ▷우보면 모산리 ▷군위읍 대북1리 ▷부계면 한티마을 ▷삼국유사면 화산마을 ▷우보면 두북리 ▷산성면 삼산1리 ▷효령면 고곡2리 ▷소보면 청화산권역 ▷의흥면 수북3리 등 총 9개였다. 각 마을은 노래·춤·연극 등 다양한 형식으로 마을만의 이야기를 표현했다.

최우수상은 이종은 삼국유사면 화북4리 이장이 수상했다. 그는 “짧은 무대였지만 우리 마을이 함께 걸어온 이야기와 주민들의 마음을 담아내고자 노력했다”며 “수상의 영광을 마을 주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공동 최우수상에 선정된 이원만 우보면 두북리 이장은 “무대에 오르기까지 함께 연습하고 아이디어를 나누며 하나가 된 그 시간들이 가장 소중했다”며 “마을 주민 모두가 함께 만든 값진 결과로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행복하고 더 살기 좋은 마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3회째를 맞은 행복마을 콘테스트가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알차고 풍성해지고 있다”며 “특히 주민들의 단합력과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매번 놀라움을 느낀다. 주민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행복, 그것이 바로 이 콘테스트의 가치이자 군위군이 지향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군위ㅣ김현묵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김현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