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민은 15일 도쿄서 열린 도쿄돔서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일본과 1차전 4회초 선취 투런포를 터트리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뉴시스

안현민은 15일 도쿄서 열린 도쿄돔서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일본과 1차전 4회초 선취 투런포를 터트리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뉴시스


한일전 10연패는 없다. 한국야구대표팀의 중심타선이 뜨거운 타격감으로 일본 공략 선봉에 선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 도쿄돔서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일본과 1차전 4회초 3-0 리드를 잡았다. 안현민(22·KT 위즈)과 송성문(29·키움 히어로즈)의 활약이 컸다.

대표팀은 3회까지 일본 선발투수 소타니 류헤이에 꽁꽁 묶였다. 단 한 명도 누상에 출루하지 못하며 힘겨운 싸움을 이어갔다.
안현민은 15일 도쿄서 열린 도쿄돔서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일본과 1차전 4회초 선취 투런포를 터트리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뉴시스

안현민은 15일 도쿄서 열린 도쿄돔서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일본과 1차전 4회초 선취 투런포를 터트리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뉴시스

0-0 살얼음판 승부는 4회 균열이 났다. 대표팀은 구원투수 다이스케 모리우라 상대로 좋은 결과를 냈다. 선두타자 신민재가 중전안타를 쳐 포문을 열었다. 후속 안현민은 좌월 2점 홈런을 터트려 선취점을 냈다. 체코전 이재원의 투런포에 이어 ‘K-베이스볼 시리즈’ 대표팀의 두 번째 홈런이다.

안현민의 홈런은 타구속도 177.8㎞로 129m를 비행했다. 맞는 순간 도쿄돔은 고요하게 변했다.
송성문(사진)은 15일 도쿄서 열린 도쿄돔서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일본과 1차전 4회초 솔로포를 터트렸다. 안현민에 이어 연속 타자 홈런을 쳐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뉴시스

송성문(사진)은 15일 도쿄서 열린 도쿄돔서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일본과 1차전 4회초 솔로포를 터트렸다. 안현민에 이어 연속 타자 홈런을 쳐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뉴시스

홈런의 여운이 가시기 전 대표팀은 두 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송성문이 우월 솔로포를 터트려 3-0을 만들었다. 안현민에 이어 두 타자 연속 홈런으로 곧바로 분위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타구속도는 167.2㎞로 119m를 비행했다. 홈런 2개 모두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만큼 큰 타구였다.

대표팀은 2015 프리미어12부터 프로선수가 참가한 국제경기서 일본에 9연패를 이어오고 있다. 마지막 승리가 10년 전이다. 선수들은 더 이상의 연패가 없다는 듯 초반 기세를 잡으며 연패탈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도쿄|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도쿄|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