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오른쪽)가 27일(한국시간) 페이콤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나즈 리드를 상대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미 오클라호마주)|AP뉴시스

오클라호마시티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오른쪽)가 27일(한국시간) 페이콤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나즈 리드를 상대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미 오클라호마주)|AP뉴시스



지난 시즌 창단 첫 파이널 우승을 맛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질주가 이번 시즌에도 계속되고 있다. 파죽의 10연승으로 독주할 채비를 갖췄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7일(한국시간) 페이콤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2025~2026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40점·6리바운드·6어시스트를 올린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의 활약을 앞세워 113-105로 승리했다. 10연승을 질주한 오클라화시티는 18승1패로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지켰다. 공동 2위 LA 레이커스, 덴버 너기츠(이상 13승4패)와 격차는 4경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번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NBA 대표 슈퍼스타로 발돋움한 길저스-알렉산더를 중심으로 포워드 쳇 홈그렌, 루겐츠 도르트, 센터 아이재아 하텐슈타인 등 주요 전력을 모두 지켰다. 손목 수술을 받은 제일런 윌리엄스가 아직 합류하지 못하고 있지만, 선두 질주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날은 미네소타의 공세에 막판까지 고전했다. 경기 종료 3분41초를 남긴 시점까지 101-101로 팽팽하게 맞섰다. 이때 길저스-알렉산더가 해결사로 나섰다. 경기 종료 2분55초를 남기고 단테 디빈첸조(11점·5리바운드)의 공을 가로챈 뒤 레이업슛으로 연결했다. 홈그렌(12점·9리바운드)의 3점슛으로 108-104 리드를 잡은 경기 종료 27초를 남기고는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4개 중 3개를 적중하며 미네소타의 추격을 뿌리쳤다.

토론토 랩터스도 파죽의 9연승을 질주했다. 스코티아뱅크아레나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홈경기에서 스코티 반스(24점·10리바운드), 브랜든 잉그램(26점·8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97-95로 이겼다. 14승5패로 동부 콘퍼런스 2위를 지켰다.

파죽의 13연승을 질주하던 동부 콘퍼런스 선두(15승3패)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보스턴 셀틱스(10승8패)에 114-117로 패해 질주를 멈췄다. 2위 토론토와 격차도 1.5경기로 줄었다.

토론토 스코티 반스(가운데)가 27일 스코티아뱅크아레나에서 열린 인디애나와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제레마이아 로빈슨-얼(왼쪽)의 수비를 뚫고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토론토(캐나다 온타리오주)|AP뉴시스

토론토 스코티 반스(가운데)가 27일 스코티아뱅크아레나에서 열린 인디애나와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제레마이아 로빈슨-얼(왼쪽)의 수비를 뚫고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토론토(캐나다 온타리오주)|AP뉴시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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