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FIFA월드컵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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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첫 우승한 포르투갈과 개최국 카타르에 찬사를 보냈다.

포르투갈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국립경기장서 열린 2025 U-17월드컵 파이널에서 전반 32분 아니시우의 결승골로 오스트리아를 1-0으로 꺾었다. 포르투갈의 이 연령대 첫 우승이다.

결승전을 관전한 인판티노 회장은 카타르 U-17 월드컵 조직위원회를 통해 “48개국 체제로 104경기를 치른 첫 번째 U-17 월드컵이다. 챔피언 포르투갈에 축하를 전한다. 오스트리아의 준우승, 3위 이탈리아와 4위 브라질도 정말 잘했다”면서 “카타르는 역시 훌륭한 개최국이었다”고 호평했다.

3일 시작된 이번 대회는 역대 FIFA 연령별 대회 중 가장 큰 규모로 도하 중심부 아스파이어존에서 집중적으로 진행됐는데 104경기 동안 19만7460명이 관전했다. 특히 결승전은 3만8901명이 현장을 방문해 큰 관심을 보였다.

셰이크 하마드 빈 아흐메드 알타니 U-17 카타르월드컵 조직위원장은 “48개국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한 획기적 대회였다. 전세계의 미래 스타들의 놀라운 재능도 확인했다”고 자평했다.

올해 U-17월드컵에선 326골이 터졌고 오스트리아 요아네스 모저가 8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한국은 강호들과 상대한 조별리그를 통과했지만 32강전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카타르는 2029년까지 향후 4차례 대회를 연속 개최할 예정이다. FIFA는 종전 2년 주기의 U-17월드컵을 매년 진행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