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사업 위치도. 사진제공 ㅣ 경북도
전국 최대 756ha 규모로 동물용의약·곤충·천연물 집중 육성
포항·안동·상주·의성·예천 아우르는 초대형 바이오 밸트 구축
2031년까지 4,725억 투입… 유니콘 3개사·1조 원 수출 목표
경상북도가 12월 1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그린바이오산업은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기술을 접목해 농업·식품·미생물·곤충·의약 등 전후방 산업 전반에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항·안동·상주·의성·예천 아우르는 초대형 바이오 밸트 구축
2031년까지 4,725억 투입… 유니콘 3개사·1조 원 수출 목표
이번 공모에는 전국 7개 시도가 지정되었으며, 경북은 전국 최대 규모(756ha) 의 혁신융합지구를 구축하게 됐다. 농식품부는 국가 차원의 미래 농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6월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고, 경북·경기·강원·충남·전북·전남·경남 7개 지역을 최종 확정했다.
경북의 ‘그린바이오산업 혁신융합지구’는 동물용 의약품·곤충·천연물 3대 분야를 중점 육성 분야로 특화해 차별화된 성장 전략을 마련했다. 육성지구는 포항·안동·상주·의성·예천 5개 시군, 11개 기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형태로 구축되며 총 면적은 756ha에 달한다.
경상북도 육성지구 구성(일부)은 동물용 의약품 : 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기술핵심기관·배후단지), 곤충 산업 : 예천 곤충양잠거점단지,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 상주 잠사곤충사업장, 천연물 산업 : 안동 바이오산업단지·풍산농공단지, 스마트팜혁신밸리, 의성 바이오밸리 등이다.
특히 포항강소연구특구와 안동·상주 일대 바이오 인프라가 집적되며 전국 최고 수준의 클러스터를 구축했다는 점이 선정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구로 지정되면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비 사업 참여 자격 우선 부여, 육성지구 입주 가점 제공, 지자체 보유 시설·용지의 수의계약 방식 대부 허용 등 기업지원 혜택이 대폭 강화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포항 그린바이오로직스 생산기지, AI기반 바이오파운드리, 천연물 소재 표준화 허브 등 굵직한 프로젝트 추진에 결정적 동력이 확보됐다”며 “특히 주요 기반시설이 대부분 지자체 소유라는 점에서 수의계약 특례는 지역 기업 육성에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계획 수립에 참여한 조동훈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실장은 “특화 분야 선정을 위한 연구용역, 외부 전문가 협의, 산업계 의견수렴 등 까다로운 과정이 많았다”며 “경북이 보유한 천연물 자원, 대량생산 인프라, 전문인력 양성체계 등 비교우위를 체계적으로 부각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공모 준비 단계에서 전담 TF를 구성해 시군·기관 간 공조 체계를 구축했다. 현재 육성지구에는 33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90개 기업이 입주·투자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경북도는 ‘경북형 밸류체인 완성으로 글로벌 거점 도약’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전주기 밸류체인 구축, 유니콘 기업 3개사 육성, 수출 1조 원 달성 등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도는 2031년까지 산업화 기반 구축과 지원사업에 총 4,725억 원을 투입한다. 이 중 1,700억 원은 이미 계속사업으로 추진 중이며, 나머지는 국비 확보와 지역활성화 펀드, 농식품부 그린바이오전용펀드 등과 연계해 추진한다.
3대 특화 분야별 거점기관 지정은 △동물용 의약품에 포항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전후방 산업을 집중 육성 △곤충 산업에 예천 곤충양잠산업 거점단지 기반의 소재 표준화·고부가 제품 개발 추진 △천연물 산업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을 거점으로 식품·화장품·의약품 등 기능성 소재 산업화를 가속화한다.
경북도는 육성지구 조성으로 연간 20개 이상의 창업기업 배출, 사업화 기간 30% 단축, 2,000여 명 신규 일자리 창출, 1조 원 이상 생산 유발효과 등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천연물 소재 발굴, 계약재배 확대 등은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새로운 농업 비즈니스 모델 형성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는 단순한 농산물 고부가화가 아니라 미래 농업을 신산업으로 전환하는 상생 모델”이라며 “주주형 공동영농이 국가정책으로 확대한 것처럼, 경북 그린바이오산업이 대한민국을 이끄는 선도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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