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엔터테이너 이미주가 KBS 쿨FM ‘이은지의 가요광장’에서 스페셜 DJ로 활약하며 라디오 진행 가능성까지 확실히 보여줬다.

이미주는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7일간 ‘이은지의 가요광장’ 스페셜 DJ로 마이크를 잡고 청취자들과 정오 시간을 함께했다. 마지막 방송에서 이미주는 “지난 일주일 동안 많이 부담되고 떨리기도 했지만, 청취자들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 덕분에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 제작진과도 정이 많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미주는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낮 시간대 분위기를 살렸다. 텐션이 과하지 않으면서도 흐름을 놓치지 않는 진행이 돋보였고, 적재적소에 나오는 센스 있는 입담이 청취자들의 귀를 붙잡았다.

게스트들의 이야기를 편안하게 끌어내는 진행 실력, 스튜디오의 온도를 빠르게 맞추는 친화력도 강점으로 드러났다. 예능에서 쌓아온 순발력이 생방송 라디오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라디오 체질’이라는 반응을 얻었다.

이미주의 근황 역시 관심을 모은다. 그는 최근 글로벌 힙합 레이블 AOMG 합류 소식을 알리며 새 출발을 선언했다. AOMG는 이미주가 리브랜딩 프로젝트 ‘Make It New’의 핵심 주자로서 음악과 예능을 넘나드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