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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배우’ 안성기의 장례가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5일간 치러진다. 일반 관객을 위한 애도의 공간도 별도로 마련될 예정이다.

박상원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는 고 안성기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의 요청에 따라 5일장을 결정했다”며 “고인이 생전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던 만큼, 9일 금요일 오전 6시에 천주교 추모 미사를 진행한 뒤 오전 7시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결식을 거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반인 추모객을 위한 공간은 충무로 영화센터에 마련된다. 해당 공간은 6일부터 8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측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일반 시민들을 위한 추모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박상원 이사는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국민들과 세계 영화인들이 사랑했던 안성기 배우님께서 세상을 떠나셨다. 너무 슬프지만, 하늘나라에서 편안하게 연기하시며 계실 것이라 믿는다”며 “저희는 잘 이별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울먹였다.

이어 한국영화배우협회는 “유족의 말씀에 따르면 안성기 선생님의 마지막 모습은 잠든 듯 매우 평온했다”고 덧붙였다.

고 안성기는 지난 12월 30일 심정지 상태로 순천향대학교병원에 긴급 후송돼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아왔으나, 입원 엿새 만인 이날 오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온하게 별세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