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환자 7%, 입원환자 7% 동반 성장… 질적·양적 성장 동시에
로봇수술 137건·암 수술 288건 등 중증 질환 치료 역량 입증
김동헌 병원장 “규모 넘어 의료 질로 평가받는 병원 될 것”
부산 온병원 전경.

부산 온병원 전경.


부산 도심에 위치한 온병원이 개원 15년 만에 명실상부한 지역 거점 종합병원으로 자리 잡았다.

부산 온병원은 6일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병원을 찾은 외래 환자가 총 38만371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대비 2만5161명(7.02%) 증가한 수치다.

입원 환자 지표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실입원 환자는 1만 9897명으로 전년 대비 7.01% 늘었으며 연인원 기준 입원 환자는 18만 6736명으로 7.88% 증가했다. 특히 하루 평균 재원 환자 수는 512명으로 전년보다 38명(8.02%) 늘어나 병상 가동률과 진료 밀도가 동시에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한 환자 수 증가를 넘어 ‘의료의 질’ 측면에서도 성과를 냈다. 전체 수술 건수는 전년 대비 3.25% 늘어난 5361건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3월 처음 도입된 로봇수술은 137건을 달성하며 고난도·정밀 수술 분야에서 본격적인 역량을 입증했다. 암 진단과 암 수술 실적도 각각 562건, 288건으로 집계됐다.

입원 환자(1만9897명)를 질환별로 살펴보면 ▲손상·골절·외인성 질환(3757명) ▲소화기계 질환(3065명) ▲악성 종양(2549명) 순으로 나타났다. 근골격계·순환기 등 고령화 질환부터 감염·당뇨 등 만성질환까지 환자층이 고르게 분포해 지역 필수의료 허브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2010년 3월 개원한 온병원은 이로써 상급종합병원과 1·2차 병원을 잇는 부산 도심의 핵심 의료기관으로 입지를 굳혔다.

김동헌 병원장(전 부산대병원장)은 “온병원은 이제 단순한 규모 확장을 넘어 암·중증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의료의 질’로 평가받는 병원으로 거듭났다”며 “새해에도 응급·외상부터 만성질환 관리까지 지역 주민들이 가장 먼저 믿고 찾는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