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석류의 빛깔’, 사진제공|오드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수십 년 전에 제작된 해외 거장들의 걸작이 뒤늦게 국내 스크린에 걸리는 이색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추억의 영화를 다시 트는 재개봉을 넘어, 정식 수입된 적 없던 작품들이 ‘국내 최초 개봉’이라는 타이틀로 관객과 만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영화 수입사인 진진에 따르면 대만 뉴웨이브 시대를 대표하는 거장 허우 샤오시엔이 연출하고 양조위가 주연한 ‘해상화’(1998)가 다음 달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국내 극장에 정식 상륙한다. 해당 작품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마련한 ‘허우 샤오시엔 전작전’을 통해 소개된 바 있지만, 국내 극장에서 정식 개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고전 걸작들의 ‘국내 최초 개봉 흐름’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더욱 활성화됐다. 이타미 주조 감독의 ‘담뽀뽀’(1985)가 제작 40년 만인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 개봉됐고,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복원한 아르메니아 고전 ‘석류의 빛깔’(1969)은 지난해 11월 첫 선을 보여 개봉 5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애니메이션 역시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귀멸의 칼날’ 등 일본 애니메이션의 흥행 속에, 일재패니메이션 고전 걸작으로 꼽히는 ‘뱀파이어 헌터 D’와 ‘천사의 알’이 각각 25년, 41년 만에 정식 개봉되며 화제를 모았다.

영화 ‘해상화’ ‘담뽀뽀’, ‘뱀파이어 헌터 D’, ‘천사의 알’, ‘화양연화 특별판’, ‘칼리굴라: 얼티메이트 컷 무삭제판’ 스틸
영화계는 이 같은 현상을 극장 산업의 구조적 변화와 엮어 주목하고 있다. 홀드백(극장 상영 후 OTT 공개까지 유예 기간) 단축 추세에 더해 OTT 보편화로 신작만으로는 극장 관객 유인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극장 만이 제공할 수 있는 툭별한 경험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분석이다.
명작의 국내 최초 개봉은 특히 과거 검열이나 판권 문제 등으로 비공식 경로로만 회자되던 작품을 양지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부여하고도 있다.
한 영화 관계자는 “극장 전체 관객 수는 감소 추세에 있지만, 시네필(영화 마니아) 관객층은 꾸준히 존재한다”며 “4K 리마스터링화나 미공개 장면 추가 등 ‘희소 가치’에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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