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국회의원실. 사진제공ㅣ남양주시

김병주 국회의원실. 사진제공ㅣ남양주시



군부대가 떠난 유휴지를 문화예술 거점으로 탈바꿈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병주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남양주시을)이 경기북부의 해묵은 과제인 군 유휴지 활용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문화정책 혁신’을 제시하며 정책 드라이브를 걸었다.

김 의원은 지난 9일 오후 2시 국회에서 ‘남양주 85정비대 군 유휴지 상상캠퍼스’ 추진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안보라는 명목하에 규제에 묶여있던 군 유휴 공간을 시민의 품으로 되돌려주기 위한 실질적인 로드맵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행정, 의회, 문화예술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상상캠퍼스의 비전과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김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상상캠퍼스 비전은 지난 22대 총선에서 시민들께 드린 약속이자,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해 온 ‘경기북부의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국정 철학을 실현하는 구체적인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경기북부 지역은 군사시설 보호구역 등 중첩 규제로 인해 발전이 정체되어 왔다. 김 의원은 이러한 ‘희생’의 공간을 문화라는 매개체로 치유하고, 지역 경제의 활력소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남양주 85정비대 부지에 조성될 ‘상상캠퍼스’는 단순한 공원이나 시설을 넘어선 복합문화 생태공간을 지향한다.

김 의원은 이번 프로젝트가 단발성 사업에 그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남양주 85정비대에서 시작되는 상상캠퍼스는 경기북부를 넘어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될 군 유휴지 활용의 표준 모델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이재명 정부의 국정 방향과 경기도의 문화 역량, 경기문화재단의 전문성, 그리고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결합한다면, 상상은 반드시 현실이 된다”며 관계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

남양주ㅣ고성철 스포츠동아 기자 localkb@donga.com 


고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