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에 오른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이 5월 국립극장에서 다시 무대에 오른다.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에 오른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이 캐스팅을 공개하며 재연 준비에 들어갔다.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인생 팔십 줄에 한글을 배우고 시를 쓰며 삶의 설렘을 되찾은 칠곡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다큐멘터리 영화 ‘칠곡 가시나들’과 에세이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을 원작으로, 문해학교 할머니들이 실제로 쓴 시 약 스무 편이 뮤지컬 넘버로 재탄생했다.

이 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4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으로 선정돼 2025년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초연됐다.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세대가 함께 즐기는 가족 뮤지컬로 입소문을 탔고, 예매처 관객 평점 9.9점(NOL 티켓 기준)을 기록했다.

1월 열린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는 작품상(400석 미만), 연출상(오경택), 극본상(김하진)을 수상했다. 대상과 작곡상, 남자조연상, 프로듀서상, 무대예술상 등 총 8개 부문 후보에 올라 올해 최다 노미네이트 작품으로도 주목받았다.


해외에서도 반응을 얻었다. 2025년 일본에서 열린 ‘K-뮤지컬 로드쇼 in 도쿄’ 참가작으로 선정돼 현지 공연 관계자와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재연 무대에는 초연 출연진이 다시 합류하고 새로운 배우들도 합류한다. 문해학교 반장 영란 역은 구옥분과 김아영이 맡는다. 춘심 역에는 차청화, 박채원, 김나희가 캐스팅됐다.

첫사랑의 추억을 간직한 인순 역은 김미려와 허순미가 연기하고, 문해학교 막내 분한 역은 강하나와 이예지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다큐멘터리 PD 석구 역에는 강정우, 김지철, 장민수가 출연하며 문해학교 선생님 가을 역은 하은주와 신진경이 맡는다.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5월 15일부터 6월 28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된다. 1차 티켓 오픈은 3월 24일 오후 2시 진행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