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l Thomas Anderson accepts the award for writing (adapted screenplay) for “One Battle After Another” during the Oscars on Sunday, March 15, 2026, at the Dolby Theatre in Los Angeles. (AP Photo/Chris Pizzello)

Paul Thomas Anderson accepts the award for writing (adapted screenplay) for “One Battle After Another” during the Oscars on Sunday, March 15, 2026, at the Dolby Theatre in Los Angeles. (AP Photo/Chris Pizzello)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현대 영화계의 거장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이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마침내 감독상의 주인공이 됐다.

16일(한국 시간)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폴 토마스 앤더슨은 영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는 그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거둔 14번째 노미네이트 끝에 얻은 첫 감독상으로, 이날 앞서 수상한 각색상과 함께 개인 통산 오스카 2관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폴 토마스 앤더슨은 이번 작품에서 토마스 핀천의 소설 ‘바인랜드’를 감각적으로 재구성하며, 특유의 치밀한 연출력과 압도적인 미장센을 선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전직 혁명가와 부패한 군 장교 사이의 긴박한 추격전을 통해 혼란스러운 현대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담아내며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았다.

이번 감독상 부문은 쟁쟁한 경쟁자들이 포진해 시상식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폴 토마스 앤더슨은 ‘씨너스: 죄인들’의 라이언 쿠글러를 비롯해 ‘햄넷’의 클로이 자오, ‘마티 슈프림’의 조쉬 사프디, ‘센티멘탈 밸류’의 요아킴 트리에 등 세계적인 감독들을 제치고 트로피를 차지했다.

한편, 이날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남우조연상(숀 펜), 캐스팅상, 편집상까지 수상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