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훌리안 퀴뇨네스는 12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남아공과 북중미월드컵 개막전서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사진출처│FIFA 홈페이지

멕시코 훌리안 퀴뇨네스는 12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남아공과 북중미월드컵 개막전서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사진출처│FIFA 홈페이지


멕시코 훌리안 퀴뇨네스(16번)가 12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남아공과 북중미월드컵 개막전서 킥오프 9분만에 골망을 흔든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멕시코시티│신화뉴시스

멕시코 훌리안 퀴뇨네스(16번)가 12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남아공과 북중미월드컵 개막전서 킥오프 9분만에 골망을 흔든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멕시코시티│신화뉴시스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멕시코 공격수 훌리안 퀴뇨네스(29·알카디시아)가 포르투갈의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를 따돌리고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위용을 2026북중미월드컵 무대서도 뽐냈다.

퀴뇨네스는 12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북중미월드컵 공식 개막전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9분 만에 골망을 흔들며 팀의 2-0 완승에 앞장섰다.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경기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됐다.

2023년 9월 콜롬비아서 멕시코로 귀화한 퀴뇨네스는 윙포워드와 스트라이커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수비 뒷공간 침투와 수비를 등진 뒤 순간적으로 돌아서는 움직임이 모두 위력적이다. 2016년 티그레스(멕시코)서 성인 무대에 데뷔해 멕시코와 연을 맺은 그는 2024년 5월까지 멕시코 리가 MX와 코파 MX 등을 통틀어 253경기에 출전해 93골과 31도움을 기록했다. 2024년 6월 알카디시아로 이적하면서 멕시코 클럽 소속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인 1600만 달러(약 243억 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사우디 프로리그서도 골 폭격을 이어갔다. 사우디 프로리그는 프랑스의 카림 벤제마(39·알이티하드)와 호날두처럼 유럽 무대서 검증된 공격수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퀴뇨네스는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이력이 없지만 세계적인 스타들을 따돌리고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2024~2025시즌 28경기서 20골을 뽑아 득점 5위에 올랐고, 2025~2026시즌엔 31경기에 출전해 33골을 넣어 잉글랜드의 아이반 토니(30·알아흘리·32골)와 호날두(28골)를 따돌리고 득점왕에 이름을 올렸다.

퀴뇨네스의 활약을 콜롬비아 매체도 주목했다. 콜롬비아 매체 윈스포츠는 “라몬 헤수룬 콜롬비아축구협회장(74)은 2023년 퀴뇨네스의 귀화 의지를 되돌리지 못했다. 콜롬비아엔 아쉬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