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챔피언십 3라운드 도중  서로를 격려하고 있는 최혜진(왼쪽)과 김효주(가운데).  사진출처  |  LPGA 홈페이지

다우 챔피언십 3라운드 도중 서로를 격려하고 있는 최혜진(왼쪽)과 김효주(가운데). 사진출처 | LPGA 홈페이지



[스포츠동아 김도헌 기자] 같은 롯데 후원을 받아 ‘팀 롯데’로 의기투합한 김효주(31)-최혜진(27) 조가 준우승에 그쳤다. 각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0승과 데뷔 첫 승을 정조준했던 둘의 바람은 마지막 날 아쉽게 무산됐다.

김효주-최혜진 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30만 달러·50억 원)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기록, 5언더파 65타를 쳤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일을 맞았던 둘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를 합작해 마지막 날 무려 8타를 줄인 지나 김-야나 윌슨(이상 미국·17언더파)에 역전 우승을 허용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다 잡은 우승을 놓치면서 김효주는 시즌 3승 및 통산 10승 고지에 이르지 못했고, 최혜진 역시 2022년 데뷔 후 첫 승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특히 ‘우승 없는 선수 중 통산상금 1위’에 올라있는 최혜진은 데뷔 후 4번째 준우승에 그치며 지독한 ‘준우승 징크스’를 이번에도 털어내지 못했다.

LPGA 투어 유일의 2인 1조 팀 대항전 다우 챔피언십은 1·3라운드는 포섬 방식(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 2·4라운드는 포볼 방식(각자의 공으로 친 후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부모님이 한국인인 재미교포 김은 2022년 투어 입문 후 첫 우승 기쁨을 맛봤고, 루키 윌슨은 9번째 대회에서 마수걸이 승수를 따냈다. 이 대회는 우승자 2명에게 상금 80만5381달러(12억2000만 원)를 나눠줘 둘은 각각 6억1000만 원 가량을 챙겼다.

공동 7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디펜딩 챔피언’ 임진희-이소미 조는 데일리 베스트인 9언더파를 몰아치며 합계 14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고, ‘장타 듀오’ 김아림과 윤이나는 11언더파 공동 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