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르코 썸 페스타 1차 라인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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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올여름 전국을 무대로 연극과 음악, 무용, 전통예술을 아우르는 대규모 공연 축제를 개최한다.

아르코는 6월 16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합 브랜드 ‘2026 아르코 썸 페스타’의 1차 라인업에 포함된 7개 축제를 전격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공연예술제 지원사업에 뽑힌 15개 축제를 통합해 관객에게 소개하는 자리로 ‘세상의 모든 공연축제’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올해 축제는 1차와 2차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관객을 찾아간다. 7월부터 8월까지 열리는 1차 라인업은 서울 대학로를 비롯해 부산, 밀양, 음성, 제주, 화성 등 전국 각지에서 관객과 만난다. 1차 축제 명단에는 대한민국연극제 부산, 푸른·늘푸른 연극축제, 1번출구 연극제, 줄라이 페스티벌, 제주국제관악제,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 생생우리음악축제가 포함됐다.

연극 분야는 다양한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무대로 꾸민다. 1983년 시작해 제44회를 맞은 ‘대한민국연극제 부산’은 7월 1일부터 7월 26일까지 영화의전당 등에서 본선 경연과 시민연극제 등을 진행한다.
 2026 아르코 썸 페스타 1차 라인업 기자간담회_현장 사진

 2026 아르코 썸 페스타 1차 라인업 기자간담회_현장 사진

원로 연극인을 기리는 ‘늘푸른연극제’는 7월 4일부터 8월 2일까지 서울연극창작센터 등에서 열리며, 청소년들의 협업을 도모하는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 밀양’은 8월 4일부터 8월 16일까지 밀양아리랑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대중성을 지향하는 ‘1번출구 연극제’는 7월 8일부터 8월 30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 등에서 ‘관객 모독’을 포함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음악과 무용, 전통예술 분야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줄라이 페스티벌’은 7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프랑스 음악을 주제로 하우스콘서트를 진행한다. ‘제주국제관악제’는 8월 7일부터 8월 15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국제 교류의 장을 열어젖힌다.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은 음성과 서울에서 갈라 공연을 펼치며, ‘생생우리음악축제’는 8월 28일부터 8월 30일까지 화성시 봉담읍 일대에서 국악의 매력을 전파한다.

1번출구 연극제 이규린 대표

1번출구 연극제 이규린 대표

본격적인 축제 개막에 앞서 프로그램 일부를 미리 체험하는 ‘프리뷰 위크’도 전석 무료로 운영한다. 시즌 1은 6월 19일부터 20일까지, 시즌 2는 7월 25일부터 26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등에서 진행한다. 6월 19일 개막행사에서는 백윤학 지휘자가 참여하는 음악극 ‘병사의 이야기’ 등 작년 우수작들을 무대에 올린다. 다음날인 6월 20일에는 쇼케이스와 워크숍 등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열린다.

이범헌 아르코 위원장은 “아르코 썸 페스타는 전국 각지의 우수 공연예술축제를 하나로 연결해, 관객들이 올여름 다양한 축제를 더 가깝고 풍성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자리다”라며 “참여 축제의 고유한 매력과 지역성을 널리 알리고, 더 많은 관객이 축제 현장을 찾는 계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국 각지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공연예술의 성찬이 올여름 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채비를 마쳤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