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국내 최대 아쿠아리움·6성급 호텔 들어선다

입력 2014-06-24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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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규모 영화관·면세점 등 입점

제2롯데월드의 여러 시설 중 기대를 모으는 것은 임시사용승인 신청이 허가될 때 가장 먼저 만나게 될 아쿠아리움이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있는 아쿠아리움은 국내에서 가장 긴 85m의 수중터널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는 여수엑스포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흰고래 벨루가(사진)를 포함해 약 5만5000마리의 수중생물이 들어온다.

엔터동의 5층부터 11층까지는 21개관, 5000여석 규모의 롯데시네마가 들어선다. 이곳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크린을 가진 영화관을 개관할 계획이다. 200개 이상의 브랜드가 입점하는 ‘에비뉴엘동’은 한국에서 가장 큰 명품 전문백화점을 표방하고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면세점도 제2롯데월드에 들어선다.

쇼핑동과 엔터동 사이 7층부터 11층까지에는 2018석의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 ‘롯데홀’이 있다. 국내 최초로 홀 중심에 무대가 있고 주변을 객석이 둘러싸는 빈야드(Vinyard) 스타일의 공연장이다. 빈야드 스타일의 공연장은 공연에 대한 몰입도가 높은 형식으로 일본 산토리홀과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홀, 미국 월트디즈니 콘서트홀 등이 대표적이다. 롯데홀 내부에는 5000여개의 파이프로 만들어진 초대형 파이프오르간을 설치한다.

555m의 높이로 서울의 자존심이 될 롯데월드타워의 76∼101층 고층부에는 6성급 호텔이 들어선다. 117층과 119층에는 세계 최고 높이의 아트 갤러리가 자리한다. 특히 롯데월드타워의 최고층 500m 높이에는 전망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구름 위를 걷는 듯한 스카이워크 전망대와 아름다운 조망으로 세계 여행 마니아들과 한국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들에게 가장 가보고 싶고 기억에 남는 여행 코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롯데월드타워 1층부터 12층까지 포디움에는 헬스케어센터, 금융센터, 여행서비스센터 등의 복합서비스시설, 14층에서 38층의 중층부는 글로벌 기업이 입주하는 오피스 블록, 42∼71층은 오피스텔 등이 각각 들어선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kobau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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