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한전부지에 아우토슈타트 건립…강남 삼성동 일대 부동산 ‘들썩’

입력 2014-09-18 16: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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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부지, 현대차그룹, 아우토슈타트, 한국전력’

현대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전 부지를 10조5500억원에 낙찰받으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한전부지에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를 짓고 그룹사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확보하는 동시에 문화와 생활, 컨벤션 기능을 아우르는 '한국판 아우토슈타트'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우토슈타트는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있는 폴크스바겐그룹 본사로 출고센터, 박물관, 브랜드 전시관 등을 연계해 연간 250만 명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이와함께 한전 부지의 주인이 결정되면서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약 72만㎡를 국제업무 및 MICE(기업회의·관광·컨벤션·전시) 중심지로 탈바꿈시킬 서울시의 ‘국제교류 복합지구’ 개발사업도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강남 최고 노른자위 땅의 대규모 개발이 가시화하면서 인근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과 중소형 오피스도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현대차가 한전 부지에 들어서면 이주해 오는 직원만 2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여 삼성동과 가까운 아파트 밀집지역인 강남구 대치동과 송파구 잠실동 일대가 최대 수혜지로 떠올랐다.

누리꾼들은 "현대차, 한전부지에 아우토슈타트 건립…부동산 시장 초대형 호재", "현대차, 한전부지에 아우토슈타트 건립…강남 부동산 시장 난리나겠네", "현대차, 한전부지에 아우토슈타트 건립…입주 인원만 기본 2만명?"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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