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약물 중독 예방 아이콘’으로 나선 강원랜드

입력 2016-11-2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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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약물 중독 치유 해법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함승희 강원랜드 대표.

‘비약물 중독 치유 해법 콘퍼런스’
함승희 대표 “중독문제 적극 대처”

“비약물 중독으로 인한 폐혜를 알리고 그에 대한 예방을 강원랜드의 여러 사회적 공헌활동 중 아이콘으로 삼겠다.”

강원랜드 함승희 대표가 도박, 스마트폰, 인터넷, 게임, 쇼핑 등 비약물 행위중독의 폐혜를 알리고 이를 예방하고 치유하기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함승희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린‘비약물 중독 치유 해법 콘퍼런스’에서 이슈제기를 겸한 기조연설자로 나서 “카지노를 운영하는 기업의 대표로 도박행위가 가져오는 부작용을 늘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 도박과 유사하게 행위가 반복되는 비약물 중독은 일상에서 중독위험이 있는 모든 행위중독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함 대표는“조사에 따르면 도박중독 유병률 5.1%, 인터넷중독 위험군 6.9%, 청소년 스마트폰중독 위험군 29.2%, 여성 인터넷 쇼핑중독은 13.5%로 보고 됐고, 중앙대 정슬기 교수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 8명 중 1명은 하나 이상의 중독을 갖고 있고 이로 인한 사회경제 비용도 110조에 달한다”고 중독의 심각성을 지적하는 컨퍼런스 이슈를 제기했다.

특히 함 대표는“중독문제 해결은 인내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해 국가와 사회 구성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강원랜드는 앞으로 도박중독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모든 중독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원랜드가 후원하고 동아일보와 채널A가 주최한 콘퍼런스에는 새누리당 수석대변인 염동열 의원, 강원랜드 함승희 대표, 동아일보 김순덕 논설실장 등 관련분야 전문가, 언론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주제발표에서는 고려대 간호학과 한금선 교수가 ‘국내 비약물 중독 현황 및 위험 예측’, 한림대 정신의학과 이상규 교수가 ‘비약물 중독 예방·치유를 위한 다학제적 연구의 시사점과 적용 방안’, 마크 포텐자 미국 예일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비약물 중독 예방, 치유의 해외 선지 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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