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할로윈 축제 이벤트 공간 ‘블러드시티’ 이용객이 축제 오픈 3주 만에 25만 명을 넘었다.
하루 평균 1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같은 기간 에버랜드 전체 이용객이 50여 만 명인 점을 감안하면 2명 중 1명이 이용한 셈이다.
‘블러드시티’는 알파인 지역과 사파리월드, 아마존 익스프레스 등으로 이어지는 10만㎡(3만여평)의 부지에 마련한 축제 공간이다. 거대한 호러영화 세트장을 방불케 하는 ‘블러드시티’는 세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영화 미술감독이 제작에 참여했고, 실제 항공기, 버스, 폐자동차 등을 현장 소품으로 비치해 현실감을 강화했다.
또한 실감나는 특수 분장으로 리얼리티를 극대화한 좀비 전문 연기자 100여명이 곳곳에 출몰한다. 좀비들이 거리에 등장해 손님들을 습격하는 ‘크레이지 좀비헌트’가 매일 밤 펼쳐지며, 에버랜드 인기 어트랙션 티익스프레스와 아마존익스프레스가 밤이면 좀비들이 출몰하는 호러 컨셉으로 변신한다.
‘블러드시티’는 11월 5일까지 매일 저녁 일몰 시간에 맞춰 시작돼 에버랜드 폐장 시간까지 운영한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