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 세계 최초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시판

입력 2017-11-08 17: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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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 세계 최초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 출시.

세계 최초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이하 인보사)의 환자 투약이 8일 시작됐다.

코오롱생명과학이 6일 출시한 인보사는 1회 투여로 2년간 통증 감소 및 관절 기능을 개선시키는 치료제다. 19년간 개발 끝에, 3개월 이상의 약물 치료나 물리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 등이 지속되는 중등도(Kellgren & Lawrence grade 3) 무릎 골관절염 환자의 치료제로 지난 7월 식약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

인보사는 수술 없이 관절강 내에 1회 주사로 간단히 투여 가능하며, 시술 후 약 2시간의 회복 시간을 거쳐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반복적인 약물 치료를 받았으나 통증이 지속된 환자, 혹은 아직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기에 입원과 회복에 심리적 부담감이 큰 환자 등에게 새롭게 시도할 수 있는 치료 옵션으로 기대받고 있다.

인보사는 보관 특성상 병원서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시술 예약을 하면 제품이 출하된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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