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관광 인지도 및 선호도 6년 연속 상승

주요 국가별 한국관광 인지도와 선호도 그래프

-한국관광공사 해외광고마케팅 효과 조사
-K-POP 등 한국 대중문화 인기에 힘입어

한국관광의 인지도와 선호도가 K-POP 등 한류 대중문화의 인기에 힘입어 6년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19년 관광목적지로서 한국의 인지도 및 선호도 등을 조사한 ‘2019 한국관광 해외광고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효과조사’에 따르면 한국관광 인지도는 전년도 57.9% 대비 1.1%p 상승한 59.0%을 기록하였고, 선호도 역시 전년도 59.5% 대비 2.4%p 상승한 61.9%를 기록했다.

20개국 15~59세 남녀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한국관광 인지도 및 선호도의 상위권 순위는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가 차지했다. 특히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통적인 인바운드(해외에서 국내) 관광 빅마켓인 중국과 일본에서의 인지도와 선호도 역시 전년도보다 상승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처럼 2014년 이후 6년 연속으로 한국관광의 인지도와 선호도가 상승한 이유로 K-PO과 한국 대중문화의 확산과 해외 밀레니얼세대 등 젊은 관광 소비층에 초점을 맞춘 디지털 홍보 노력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관광 소개 동영상 국가별 시청 경험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49.1%가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 온라인 동영상 채널을 통해 해외여행 체험기나 목적지 소개 영상을 시청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75.5%), 태국(72.7%), 베트남(71.9%)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시청 경험이 높았다. 온라인 동영상 채널을 통한 한국관광 체험기나 한국관광 소개 콘텐츠에 대한 홍보 필요성이 높아짐을 나타내는 결과이다.

오충섭 한국관광공사 브랜드마케팅팀장은 “앞으로 수도권 외에 지방의 독특한 소재를 발굴해, 해외시장 맞춤형 광고를 제작홍보할 예정이다”며 “올해도 관광공사 홈페이지, 유튜브, SNS 등을 통해 한국관광 인지도 및 선호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