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콕족’ 증가에 애경산업 ‘휘슬’ 매출 176% 성장

입력 2020-07-02 14: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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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의 프리미엄 펫 케어 브랜드 ‘휘슬’이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176%나 성장했다. 사진은 ‘리얼블랙배변패드’에 앉아있는 반려견. 사진제공 l 애경산업 휘슬

애경산업(대표 임재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반려동물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고 2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펫콕족’이 늘어나 반려동물용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경산업에 따르면 프리미엄 펫 케어 브랜드 ‘휘슬’은 올해 1~5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6%나 성장했다.

반려동물의 위생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며 관련 제품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반려동물 샴푸, 미스트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했는데 휘슬에서 출시한 ‘반려동물 전용 샴푸 및 미스트’는 올해 1~5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4% 늘었다.

휘슬의 반려동물 위생용품 ‘리얼블랙배변패드’와 ‘리얼블랙샌드’는 각각 188%, 86% 늘었다. 이 배변패드는 숯 성분을 담아 배변 악취를 줄여주고 검은색으로 디자인 돼 반려견의 소변 자국이 보이지 않는다. 리얼블랙샌드는 응고력이 좋은 벤토나이트로 만들어져 치우기 쉽다.

반려견의 산책 빈도가 줄어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한 간식 소비 역시 늘어났다. 지난해 7월 출시한 휘슬의 ‘덴티스마일 덴탈츄’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올해 2월부터 5월까지의 월평균 매출액이 1월 대비 67.5% 성장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휘슬은 반려동물 변화 추세에 맞춰 반려인과 반려동물에 필요한 제품 개발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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