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출범 LCK 프랜차이즈 합류
농심이 내년 출범하는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프랜차이즈에 합류한다.
농심은 프로게임단 ‘팀다이나믹스’를 최종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6월 프랜차이즈 가입을 조건으로 인수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2일 팀다이나믹스를 포함한 2021년 LCK 프랜차이즈 10개 기업을 발표했다. 농심은 앞으로 LCK 프랜차이즈 가입비와 선수단 운영비 등을 투자하고, 경영전반에 참여한다.
또 팀 명칭과 로고를 새로 정하고, 선수단을 확정한 뒤 12월 창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농심은 e스포츠를 통한 마케팅 활동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MZ세대가 e스포츠에 열광하고 있는 만큼 라면과 스낵 등 식품에 e스포츠를 접목한 마케팅을 펼쳐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한다는 전략이다.
또 한국팀이 국제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는 점에서 농심의 브랜드 파워를 더해 글로벌 시장 공략의 새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새 구단이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물할 것이다”며 “e스포츠 발전을 위한 저변 확대에 공헌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