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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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박세리가 난타전에 흔들렸다.

24일 방송되는 채널A ‘야구여왕’ 14회에서는 레전드 여자 선출 15인이 뭉친 블랙퀸즈가 히로인즈와 최종 8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양 팀 타선이 동시에 폭발하며 점수를 주고받는 흐름이 이어진다.

박세리는 선수들을 향해 “너네는 쉽게 이길 생각이 없구나? 좀 쉽게 쉽게 가면 안 돼? 점수를 주고 뺏고, 또 주고 뺏고”라며 답답함을 토로한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만큼 긴장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히로인즈 역시 블랙퀸즈의 추격에 “자꾸 동점을 만드네”, “뭔 경기를 이렇게 쫄깃하게 하세요?”라고 반응한다. 경기장은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분위기로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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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감독은 속 타는 심정을 털어놓는다. 그는 “선수들은 살이 빠지지만 나는 머리카락이 빠진다. 너무 힘들어서 원형탈모가 왔다”고 말하며 고충을 전한다. 직접 머리를 보여주며 부담감을 드러낸다.

흐름이 쉽게 정리되지 않자 추신수 감독은 “더 이상 점수를 주면 안 된다”며 교체 카드를 꺼낸다. 수비 포지션에 대대적인 변화가 생기고, 블랙퀸즈 에이스 장수영이 이른 시점에 등판한다.

장수영은 “마지막 경기니까 모든 걸 쏟아붓자”는 각오로 마운드에 오른다. 초구부터 힘 있는 공으로 타자를 압박하고, 히로인즈 선수들조차 “와”라며 감탄한다. 감독의 초강수가 8차전 흐름을 바꿀지 관심이 모인다.

블랙퀸즈와 히로인즈가 맞붙은 최종 8차전은 24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야구여왕’에서 공개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