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마음과 효율적인 매장 운영 ‘분식마마’ 주목

입력 2021-05-31 1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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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명지동에 위치한 ‘분식마마’(사진)가 인기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타 브랜드와의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은 것은 창업의 시작부터 끝까지 점주와 손님 입장에서 고민하기 때문이다. 점주와 손님 중심의 원칙을 기반으로 만든 차별화된 메뉴 구성과 다양한 지원시스템은 분식마마의 자랑이다. 무지와 두려움으로 초보 창업자는 결정을 망설이게 되는데 소규모 창업 메뉴와 지원시스템은 점주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자율적인 운영과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분식마마의 이유진 셰프는 전국의 분식집을 직접 찾아다니며 먹어보고 연구해 사업을 준비했다. 누구보다도 창업의 어려움을 잘 알기에 나눔과 공유의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 오페라컴퍼니 단장으로 20년을 근무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공연할 수 없는 과정에서 새로운 선택을 하게 된 것이 평소 즐겨 먹던 김밥을 창업아이템으로 선택하게 됐다. 가맹사업을 전개하는 것도 본인이 겪은 어려운 과정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틀을 만들고 함께 나누기 위함이다.

그가 전하는 분식마마는 엄마의 마음을 담아 김밥에 단무지 대신 비트와 마키베리를 사용해 천연색을 입힌 콩나물을 사용한다. 겉보리, 흰강낭콩, 멸치액젓을 달여 만든 수제 소금을 사용할 정도로 정성을 담았다.

소규모창업, 초보창업, 업종변경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의 고민은 지속적인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차별화된 메뉴와 효율적인 매장 운용이 가능한 손쉬운 조리과정을 찾는 일이다. 메뉴 구성에서 기존에 있던 메뉴를 활용해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 간편성과 차별화 전략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면서 매장을 찾는 손님들에게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다. 이유진 셰프는 “7월부터 전국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본점 매장에서 오페라 공연을 열 계획이고, 가맹점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점주와 상생한다는 생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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