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5년간 30조 투자…‘탄소에서 그린으로’ 회사 완전히 바꾸겠다”

입력 2021-07-01 13: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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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스토리 데이(Story Day)’에서 창립 60년을 한해 앞둔 SK이노베이션이 ‘탄소 사업에서 그린 중심 사업’으로 회사의 정체성을 완전히 바꾸겠다는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 |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2025년까지 30조 원을 투자해 배터리 중심의 그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SK이노베이션은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SK이노베이션 스토리 데이(Story Day)’를 열고 ‘탄소 사업에서 그린 중심 사업’으로 회사의 정체성을 완전히 바꾸겠다는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를 발표했다.

김준 총괄사장과 SK이노베이션 경영진이 밝힌 핵심 전략은 배터리를 중심으로 분리막, 폐배터리 리사이클 등 그린 포트폴리오 강화, 기존 사업을 플라스틱 리사이클 등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 온실가스 배출 0(제로)인 넷 제로(Net Zero) 조기 달성 등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

김준 사장은 “그린 중심 성장을 위해 2025년까지 총 30조 원을 집중 투자할 방침이며, 그 결과로 현재 30% 수준인 그린 자산 비중을 70%까지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이 추구하는 그린 중심 사업 전환의 핵심은 배터리 사업에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현재 배터리 수주 잔고가 약 130조 원 규모인 1테라와트 이상이라고 공개했다.

생산 규모도 크게 늘어 난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40GWh 수준에서 ‘23년 85GWh, ‘25년에는 200GWh, ‘30년에는 500GWh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EBITDA 기준 올해(‘21년) 흑자를 달성하고, ‘23년 1조원, ‘25년 2.5조원까지 각각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K이보베이션은 분리막 시장에서도 세계 1위의 기업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의 핵심 소재 LiBS(리튬이온전지분리막) 사업 자회사 상장 성공을 계기로, 현 14억㎡인 LiBS 생산 규모를 ‘23년 21억㎡로 키운 뒤, 전기차 산업의 본격 성장이 예상되는 ‘25년에는 현재의 3배인 40억㎡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준 사장은 “’21년 기준 3000억원 수준인 분리막 사업의 EBITDA를 ‘25년 1.4조 원까지 키워 이 사업에서만 ‘조원 단위 EBITDA’ 시대를 만들어 그린 비즈니스의 핵심으로 육성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온실가스 ‘넷 제로(Net Zero)’를 ‘50년 이전에 달성한다는 목표도 밝혔다. SK이노베이션 ESG경영의 핵심은 환경(Environment)이고 환경의 핵심은 온실가스 순배출을 0으로 만드는 것(Net Zero)이며 이는 ESG에 대한 진정성과 책임감을 상징하는 핵심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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