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 뛰어넘는 뱅킹’ 신한은행이 해냈다

입력 2022-04-1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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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디지털 혁신점포와 배달 앱 등 생활금융 플랫폼을 통해 ‘한계를 뛰어넘는 뱅킹’을 실현하고 있다. GS더프레시 광진화양점에 오픈한 신한은행의 슈퍼마켓 혁신점포(왼쪽)와 배달앱 ‘땡겨요’ 전용 카드. 사진제공 l 신한은행

신한은행이 디지털 혁신점포와 배달 앱 등 생활금융 플랫폼을 통해 ‘한계를 뛰어넘는 뱅킹’을 실현하고 있다. GS더프레시 광진화양점에 오픈한 신한은행의 슈퍼마켓 혁신점포(왼쪽)와 배달앱 ‘땡겨요’ 전용 카드. 사진제공 l 신한은행

디지털 혁신점포에 생활금융 플랫폼까지 구현

슈퍼마켓·편의점 안에 미니은행
예금 신규 등 24시간 365일 이용
우리 동네 배달 앱 ‘땡겨요’ 선봬
전용 카드·적금, 큰 혜택에 인기
신한은행이 디지털 혁신점포와 생활금융 플랫폼 구현을 통해 2022년 전략목표인 ‘한계를 뛰어넘는 뱅킹’을 실천하고 있다. 편의점 및 슈퍼마켓 혁신점포와 배달 앱 땡겨요가 대표 콘텐츠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신년사에서 “배달 앱 등을 통해 업의 범위를 넓히고, 제휴를 통한 서로 다른 영역의 데이터 연결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퇴근 후 슈퍼마켓에서 은행 업무

먼저 GS리테일과 함께 편의점 및 슈퍼마켓 혁신점포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ESG 경영 관점에서 금융 접근성 향상, 디지털 기기 활용을 통한 업무 편의성 개선을 목적으로 양사 역량을 집중한 결과물이다.

지난해 10월 강원 정선군 고한읍에 편의점 GS25 혁신점포를 선보인 데 이어, 12일 GS더프레시 광진화양점에 슈퍼마켓 혁신점포를 오픈했다. GS더프레시 광진화양점은 서울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하루 방문 고객 2000명이 넘는 대형 점포로, 대학 주변이라는 지역 특성상 2030 MZ세대 고객이 주로 내점한다.

해당 점포에 화상상담창구인 디지털데스크, 스마트키오스크를 설치했다. 디지털데스크로 신한은행 디지털영업부 직원과 화상상담을 통해 대출, 펀드, 신탁, 퇴직연금 등 영업점 창구 대부분의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스마트키오스크로는 예금신규 등의 간단한 창구 업무를 할 수 있다.

로봇 컨시어지가 고객을 맞이해 직접 안내하고, QR코드를 통해 이벤트 공지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AI(인공지능) 은행원은 디지털데스크와 스마트키오스크에 접속한 고객의 필요한 업무를 확인하고 간단한 업무도 처리한다. 디지털데스크를 통한 화상상담 업무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스마트키오스크는 24시간, 365일 이용 가능하다.



회사 측은 “뛰어난 접근성이 강점인 GS리테일의 편의점과 슈퍼마켓에 디지털 혁신 공간을 구현하면서, 은행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고객 창출이 기대된다”며 “향후 GS리테일과 협업한 혁신점포를 전국 단위로 확대해 고객이 더 쉽고, 편안하며, 더 새로운 금융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배달앱 ‘땡겨요’ 관련 금융 상품 인기

생활금융 플랫폼의 일환인 배달앱 ‘땡겨요’도 관련 금융 상품을 선보이며 진화하고 있다.

땡겨요는 ‘너도살고 나도사는 우리동네 배달앱’을 슬로건으로 낮은 중개 수수료, 빠른 정산 서비스, 이용 금액 일부 적립 및 할인 등의 혜택을 통해 이용자인 고객, 가맹점인 소상공인, 배달라이더까지 참여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착한 플랫폼을 추구한다.

땡겨요에 적금을 결합한 ‘신한 땡겨요 적금’도 출시했다. 매주 적금을 자동이체로 납입해 단기간에 목돈을 모을 수 있다. 모바일뱅킹 신한 쏠(SOL)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또 신한카드와 손잡고 ‘땡겨요 전용 카드’를 내놓았다.

회사 측은 “타 배달 앱 경쟁사와 차별화된 금융 본업을 강화해 고객 기반의 적금 및 배달 라이더를 위한 전용 카드를 출시했다”며 “가맹점, 고객, 라이더 모두 착한 소비로 행복해지는 쉽고 편안한 새로운 배달 앱을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땡겨요는 18일 ‘착한 리뷰송’ 광고를 공개했다. 불순한 의도로 악성 리뷰를 달고 별점을 테러하는 악플러에게 가수 이혁이 배달 라이더로 분해 사장님을 대변하는 노래를 부른다는 콘셉트다. 1990년대 레트로 감성의 뮤직 비디오 형식으로 제작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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