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구독형 전기차 충전 요금제’ 출시

입력 2022-05-16 15:2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현대차가 자사 전기차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구독형 전기차 충전 요금제 상품 ‘럭키패스 H(사진)’를 출시했다. 매달 일정 비용을 내면 약정 충전량 내 충전 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구독형 전기차 충전 요금제 상품인 ‘럭키패스 H’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럭키패스 H’는 가입한 고객이 매달 일정 비용을 내면 약정한 충전량 한도 내에서 충전 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구독료와 약정량에 따라 ‘럭키패스 H Green +’, ‘럭키패스 H Light +’ 등 두 가지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주행거리 기준으로 살펴보면 ‘럭키패스 H Green +’는 연간 주행거리 7만2000km까지, ‘럭키패스 H Light +’는 연간 주행거리 2만4000km까지 충전요금이 할인된다. 현대차 아이오닉5의 평균 복합 전비인 5km/kwh 기준이다.

현대차 전기차 오너들은 제휴사인 에스트래픽의 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충전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에스트래픽, 한전과는 현대차가 직접 제휴를 맺었고 환경부는 에스트래픽 제휴를 통해서 할인을 받는 구조다.

또한 에스트래픽과 한국전력의 완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약정량에 상관없이 무제한으로 충전 요금이 일정액 할인된다. 에스트래픽은 현재 전국 1248곳의 충전소에서 2734기의 충전기를 운영중(에스트레픽 홈페이지 기준)이다.

현대차 전기차 소유자는 마이현대(myHyundai)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고 가입 후 구독형 충전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면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행거리가 많은 전기차 고객의 충전 부담을 한층 줄여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기차 고객들의 충전 요금 절감 극대화로 전기차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