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존스 한국RMHC 회장, 박수은 양산부산대어린이병원장,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왼쪽부터)가 기부금 전달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맥도날드

제프리존스 한국RMHC 회장, 박수은 양산부산대어린이병원장,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왼쪽부터)가 기부금 전달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맥도날드


맥도날드 하우스서 중증 환아 지원
자선 바자회 통해 5억2859만원 기부
맥도날드가 최근 경남 양산 소재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에서 환아 지원 활동을 이어갔다.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는 장기 통원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아와 그 가족이 병원 내에서 편안히 머물 수 있는 공간이다. 현재 60여 개 국가 및 지역에서 총 375곳의 하우스가 운영 중이며, 국내에는 2019년 경남 양산 부산대학교병원에 처음 개관해 올해 10월까지 총 226가족의 따뜻한 보금자리를 책임졌다.

맥도날드는 국내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 건립 및 운영을 담당하는 한국RMHC의 최대 후원사로, 매년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올해 8회째를 맞은 ‘울림 백일장’의 시상식을 진행했다. 환아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행사로, 전국 30개 병원학교 재학생 및 환아 등 총 63명의 작품 81개가 출품됐다. 이중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최우수상을 받은 백지민(부산대어린이병원 병원학교, 중1) 학생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는 자신의 모습을 어항 속 물고기로 표현하며, 언젠가 바다로 헤엄쳐 나가겠다는 희망을 담아내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또 연례 자선 바자회인 ‘맥해피데이’를 열고, 임직원·가맹점주·협력사가 한 뜻이 된 기부금을 마련했다. 여기에 매장 내 모금함 금액 및 해피밀과 행운버거 등의 판매 수익 일부를 더해 총 5억2859만 원의 기부금을 한국RMHC에 전달했다.

회사 측은 “올해는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에 직접 방문해 마음속의 깊은 울림을 경험하고,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하게 돼 더욱 뜻 깊다”며 “향후 환아와 가족을 위한 보금자리의 필요성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고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