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새 대표에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 내정

입력 2023-12-14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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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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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내정자…내년 3월 공식 취임
다양한 분야 스타트업 발굴한 재원
카카오는 13일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단독대표 내정자로 보고했다. 정 내정자는 내년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된다.

정 내정자는 보스턴 컨설팅그룹과 이베이 아시아-태평양지역 본부, 네이버를 거쳐 2014년 카카오벤처스에 합류했다. 2018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맡아 인공지능(AI)과 로봇 등의 선행 기술, 모바일 플랫폼, 게임,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했다.

올해 3월에는 카카오 기타비상무이사로 합류해 카카오의 사업·서비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9월부터는 CA(공동체 얼라인먼트) 협의체 내 사업 부문 총괄을 맡고 있으며, 현재는 경영쇄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참여 중이다. 앞으로는 내정자 신분으로 쇄신TF장을 맡아 카카오의 쇄신 방향을 설정하고 세부 과제들을 챙길 예정이다.

정 내정자는 “중요한 시기에 새로운 리더십을 이어받게 돼 더없이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사회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출 수 있도록 성장만을 위한 자율경영이 아닌 적극적인 책임 경영을 실행하고, 미래 핵심사업 분야에 더욱 집중하겠다. 카카오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기에 변화의 타이밍을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은 11일 임직원 대상으로 진행한 행사에서 “카카오는 근본적 변화를 시도해야 할 시기에 이르렀다”며 “새로운 배, 새로운 카카오를 이끌어갈 리더십을 세우겠다”고 말한 바 있다.

김명근 스포츠동아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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