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中 칭다오 광저우서 ‘K-관광 로드쇼‘ 진행

입력 2024-04-01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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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K-관광 로드쇼 행사장

단체관광 특화 상품, 개인 취향 맞춤 상품 동시 선보여
지자체와 중국전담여행사, 현지업계와 기업상담회 진행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3월27일부터 31일까지 중국 칭다오와 광저우에서 ‘K-관광 로드쇼’를 진행했다.

지난해 8월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 재개 이후, 중국 방한관광객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3년 약 200만 명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증가세가 더욱 가속화되어 1월 28만 명, 2월 34만 명이 한국을 찾으며 중국이 방한객 1위 국가로 올라섰다. 중국 최대 명절인 2월10일부터 17일까지 춘절 기간에는 11만 명이 한국을 찾아 코로나19 전인 2019년과 비교해 하루 평균 방문객수치가 91%까지 회복했다. 이 추세면 3월 말에는 올해 중국인 방한객이 100만여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K-관광 로드쇼’는 올해 여름 관광을 겨냥하여 중국 현지에서 여행업계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한국 관광 마케팅 행사를 진행했다. 3월 27일 칭다오에서는 중국 단체 관광객을 겨냥한 ‘트래블 마트’와 기업상담회(B2B) 등을 진행했다. 칭다오가 있는 산둥성 지역은 현지 여행사가 대부분 도매여행사로 단체관광 선호가 높은 지역이다. 칭다오 행사에는 국내 8개 지자체와 25개 중국 전담여행사, 면세점, 항공사, 테마파크 등 17개 기관이 참여해 중국 지역 여행사와 온라인여행플랫폼, 문화예술협회, 스포츠 동호회 등 100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국 관광을 마케팅하고, 한중 여행업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광저우 K-관광 로드쇼 여행사 항공사 운영 방한상품 판촉존


강원특별자치도, 경기관광공사, 대구광역시관광협회, 부산관광공사, 서울관광재단 등 5개 지자체 및 지역관광 기관은 해양 레저 및 스포츠, 에듀테인먼트, 축제 등 다양한 주제와 지역을 연계한 관광콘텐츠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현지 여행사와 교류했다. 국내 지자체, 기관은 중국 관광업계와 기업상담회도 진행했는데 574건의 상담 성과를 냈다.

3월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 광저우 행사는 개별 여행을 선호하고, 소비 지출이 높은 지역 특성에 맞춰 아이돌 그룹, 미용, 미식, 캐릭터 등 K-콘텐츠와 연계한 MZ세대 맞춤형 상품을 선보였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나만의 한국 여행 취향 발견, 내가 직접 설계하는 여행’이란 주제로 한국 관광 체험존 4곳을 구성하고 방문객들이 체험존에서 자신의 여행 취향을 확인한 후 상품존에서 취향에 맞는 여행상품을 예약할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했다. 한국 관광 체험존은 세븐틴, NCT 등 인기 아이돌 그룹 현지 팬클럽과 협력해 구성한 ‘한류 체험존’, 제주 감귤 카페, 경기 판다월드, 강원 레고랜드 등 지역 기업과 협력한 ‘지역관광 체험존’, 미용 미식 웰니스 등과 연계한 ‘K-콘텐츠 체험존’ 등으로 구성했다.

칭다오 K-관광 로드쇼의 국내 지자체 및 기관과 중국 관광업계 간 진행한 기업 상담(B2B)


온라인 여행사 클룩, 광저우광지려국제여행사 등 여행업계와 함께 방한 상품 특별가 판매 행사도 진행했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중국인 해외여행 시장이 청년세대 중심, 쇼핑에서 문화 체험으로 변하는 추세에 따라 다양한 수요에 맞추도록 특수 목적, 개별 관광 상품을 다양화할 계획”이라며 :향후 중국 방한 관광이 양적, 질적으로 성장하고 고부가 관광 시장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저가 덤핑관광, 강매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법,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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