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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 사본 판별 시스템과 자체 개발 검증 알고리즘 등으로 구성했다. 신분증 사본 판별 시스템은 신규 계좌 개설 시 본인 인증을 위해 신분증을 촬영하면 자동으로 신분증 원본 여부를 인식해 진위를 판별하도록 작동한다. 또 자체 개발한 검증 알고리즘이 앱 설치 및 이용 패턴 등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비정상 징후를 탐지하도록 설계했다. 범죄가 의심될 경우 신규 계좌 개설을 제한할 수 있다.
지난해 접수된 전자금융사기 피해는 월평균 50건에 달했으나, 시스템 도입 직후인 3월에 피해 접수 건이 전무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재옥 상상인저축은행 대표는 “명의 도용 차단 시스템을 통해 신분증 위·변조와 도용 등 비대면 본인인증 방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취약점을 극복하게 됐다”며 “향후 금융소비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스템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스포츠동아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