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GS리테일과 대한항공 마일리지 혜택과 사용처를 늘린다.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편의점 GS25, 슈퍼마켓 GS더프레시, 홈쇼핑 GS샵 등에서 사용할 수 있고, 결제 금액에 비례한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도 가능하도록 추진한다.
브랜드 마케팅 협업으로는 대한항공을 콘셉트로 하는 GS25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해외 여행객이 많은 인천국제공항과 두 회사가 진출한 몽골과 베트남의 GS25 매장을 대한항공 상징색과 항공기 핵심 요소들로 꾸미는 계획이다. 이곳에서 양 사의 협업 상품을 판매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대한항공 기프트카드를 GS25와 GS더프레시 매장에서 판매하는 계획도 진행한다. 대한항공 기프트카드는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상품권이다. 현재 대한항공 기프트카드는 온라인으로만 살 수 있는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포사(POSA) 카드 형태로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ESG 경영 실현을 위해 양사 공동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한다. 몽골 울란바토르시 바가노르구에 조성한 ‘대한항공 숲’에서 대한항공과 GS리테일 직원들이 함께 나무를 심으며 사막화를 방지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양사가 모두 진출한 해외 지역에서 재난이 발생하면 공동으로 구호품을 제공한다. 항공 운송은 대한항공에서, 육상 운송은 GS25에서 지원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업계와 유통업계를 선도하는 양사의 고객 경험을 연결하고 사용자 혜택을 늘릴 수 있는 방안들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