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K-뷰티 플랫폼 ‘YLESS(와이레스)’가 명품 브랜드의 베스트셀러 제품을 모티브로 한 신제품을 내놓았다.

단순 모방을 넘어, 오리지널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뛰어난 품질을 구현하는 고급 ‘듀프(Dupe)’전략을 구현했다. 신제품은 보습, 탄력, 주름 개선 등 피부 노화 고민 해결에 도움을 주는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라인과 명품 브랜드의 향을 느낄 수 있는 핸드·바디케어 등으로 꾸렸다.

해양 식물에서 추출한 핵심 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풍부한 보습과 탄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아방쥔 모이스처라이징 소프트 크림’, ‘아방쥔 크레마 오리지날 크림’, 탄력과 광채를 더해 주는 고영양 ‘아방쥔 임페리얼 컨센트레이트 크림과 에센스’, 유명 명품 브랜드의 향을 재현한 ‘블루콰티카 핸드워시와 바디크림’ 등 총 15종으로 구성했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일본 시장 진출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한국과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동시 론칭한 이후 세 번째 지역으로 일본을 낙점한 것. 30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25 뷰티월드 재팬’에 대규모 부스를 마련해 현지 소비자 선호도를 파악한 후 일본 시장에 전격 진출한다. 일본 앱과 배송 시스템 구축은 완료했으며, 제품 라인업을 사전 정비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동열 YLESS(와이레스) 대표는 “지난달 고급 듀프 제품인 ‘아방쥔 윈터 까멜리아 라인’ 출시 이후, 앱은 물론 북촌 스토어의 매출이 약 10배 이상 증가했다. 듀프 제품에 대한 긍정적 입소문을 타고 방문한 고객이 다른 제품에 대한 관심과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며 “듀프 제품은 우리가 가진 뛰어난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과, 원가를 고려하지 않고 최고 품질의 제품을 만들겠다는 우리의 확고한 원칙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앞으로도 새로운 성분과 원료, 혁신적인 제형 등을 적용한 다양한 신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