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경남 창원특례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사업장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항공엔진 소재·부품 자립화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4일 경남 창원특례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사업장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항공엔진 소재·부품 자립화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스포츠동아 원성열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항공엔진 핵심 소재와 부품의 국산화를 위해 39개 협력사 및 관계 기관과 손잡고 상생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4일 경남 창원1사업장에서 ‘항공엔진 소재·부품 자립화 및 상생협력 협약식’을 열고 기술 주권 확보를 위한 대장정을 시작했다. 이번 협약에는 한국카본, 한국로스트왁스 등 주요 협력사를 비롯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총 39개 기관이 참여해 공동 연구개발(R&D)과 수출 지원에 뜻을 모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엔진 부품 자립화를 추진할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부터 인증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협력사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글로벌 공급망 전략도 수립한다. 그동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성일터빈 등과 협력해 고온 부품을 양산해왔으며, 특히 세아창원특수강과는 글로벌 엔진 제조사인 P&W의 엔진용 소재를 개발해 공급망 진입을 앞두고 있다. 작년 10월에는 한국재료연구원 내에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등 핵심 기술 확보에 공을 들여왔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없이는 항공엔진 국산화를 이룰 수 없다”며 “상생을 통해 기술 주권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문수 한국카본 회장 역시 이번 협력이 실질적인 역량 확대와 수출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향후 설계와 가공 등 전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