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B737-8 항공기. 사진제공|제주항

제주항공 B737-8 항공기. 사진제공|제주항


[스포츠동아 원성열 기자] 제주항공이 하계 스케줄이 시작되는 3월 29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에 하루 왕복 4회를 증편하며 국내선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선다. 이번 증편을 통해 정기편 기준 하루 최대 22회 왕복하던 운항 횟수는 최대 26회까지 늘어난다. 이는 김포~제주 노선을 운항하는 전체 항공사 중 가장 많은 운항 횟수다. 30분에 한 대꼴로 항공기를 띄우며 이용객 선점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이번 증편으로 김포~제주 노선에 하루 1500여 석의 좌석을 추가로 공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제주를 찾는 여행객뿐만 아니라 제주도민들의 이동 편의성 역시 한층 더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항공 수요가 집중되는 황금 시간대의 선택 폭이 넓어짐에 따라 예약 편의성이 개선되고 이용객들의 좌석 확보가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2025년 김포~제주 노선에서 제주항공을 이용한 탑승객은 총 251만 45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해당 노선 전체 탑승객 1483만 5900명 중 16.9%에 해당하는 수치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에서는 독보적인 1위 기록이다. 올해 1월에도 22만 7400여 명이 제주항공을 이용하며 2025년 1월 16만 4100여 명 대비 38.6%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도민과 여행객들이 원하는 시간에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늘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안정적인 운항을 이어가고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