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김경식,정선희못잊어결혼늦었다”폭탄발언

입력 2008-01-27 15: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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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영자가 후배 김경식 결혼을 축하하러 온 자리에서 폭탄 발언을 했다. 개그맨 겸 배우 김경식은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시티 국제회의장에서 6살 연하의 학원강사 정유정 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영자는 결혼식 전 간단한 포토타임을 응한 뒤 “진심으로 결혼 축하한다”며 첫 인사를 건네고 “결혼하는 마당에 이런 말 하기는 좀 그렇지만 (김)경식아, 정선희는 이젠 그만 잊고 잘 살아야 한다”고 돌발 발언을 했다. 이어 “작지만 큰 힘(?)을 보여줘야 한다”며 축하인사를 전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영자의 깜짝 발언에 취재진의 시선은 정선희-안재환에게 집중됐다. 이영자의 발언에 정선희는 “이영자 씨 그만 사고를 치라”며 분위기를 급수습했다. 함께 자리에 참석한 안재환은 “인기 많은 부인이 자랑스럽다”며 당황스러운 분위기를 재치있게 넘겼다. 이영자의 돌발발언과 정선희 안재환 부부의 재미있는 반응으로 김경식 결혼식장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이어 이영자는 “축의금으로 웃겨서 번 돈 20만원 냈다”며 “조영구 결혼식 때도 10만원 밖에 안 넣었는데 넌 특별히 더 넣었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했다. 이날 결혼식은 이영자 외에도 김경식과 한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 박미선, 최여진 등과 정선희 안재환 부부, 이영자, 김효진, 표인봉, 정성화, 김용만, 박수홍, 구준엽, 심태윤, 고아라, 슈퍼주니어 등이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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