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송승헌팬미팅’대서특필

입력 2008-02-18 10: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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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한 광경, 송승헌 팬미팅에서 눈물 ′글썽′”(산케이스포츠) ′한류스타′ 송승헌이 일본 팬 1만7000명의 노래 선물에 눈시울을 붉혔다고 일본 현지 언론들이 대서특필했다. 16일 오후 4시부터 3시간 가량 도쿄 인근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팬미팅을 연 송승헌. 산케이스포츠는 17일자 신문에 ′10년이 지나도 100년이 지나도 1000년이 지나도, 나는 당신을 잊을 수 없다′는 부제를 달아 ′이벤트의 종반 팬미팅에 모인 송승헌의 팬 1만 7000명 대합창에 아레나가 흔들렸다′고 전했다. 팬들이 이날 부른 노래는 드라마 ′슬픈 연가′의 주제가. 송승헌이 2004년 11월 군입대 당일 아침까지 레코딩한 것으로 화제가 된 노래다. 산케이 스포츠는 "송승헌이 입대 전 안타까운 심경을 담아 노래해 팬들에게 의미가 깊은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송승헌은 "팬 여러분들이 갑자기 일어나는 바람에 돌아가는 줄 알고 깜짝 놀랐는데…"라며 예기치 못한 노래 선물에 눈시울을 붉혔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특히 송승헌이 공연장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관객 전원이 기립, 송승헌이 움직일 때마다 비명에 가까운 환성이 터져 눈길을 모았다. 송승헌은 이날 영화 ′숙명′의 일부를 최초 공개하면서 "친구 권상우와 자주 어울린다. 두 사람이 축구 게임을 좋아하는데 10번하면 8번은 내가 이긴다"고 밝히기도 했다. 송승헌은 이날 "오는 6월 방송예정인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이 출연을 최근 확정했다"고 팬들에 공식 발표했다. 송승헌은 이어 "대단한 대작으로 일본에서도 4, 5월에 촬영을 한다"며 "그 때 또 인사 하고 싶다"고 다시 내일을 기약했다. 송승헌은 "다카쿠라켄, 스마프의 기무라 타쿠야, 오다기리 조와 연기를 한다면 영광이겠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스포츠호치 등 50여개 매체가 16일 팬미팅 취재에 참석했다. 후지TV는 18일 오전 송승헌의 팬미팅 소식을 보도했다. 또 17일 도쿄 시내에서 진행된 공식기자회견에는 일본의 90여개 매체, 1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송승헌에 대한 취재 경쟁을 펼쳤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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