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베라왕 드레스’ 우아한 레드카펫

입력 2008-02-19 10: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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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김하늘이 순백의 베라왕 드레스를 입고 화려한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는 실제 시상식이 아닌 SBS 새 수목드라마 ′온에어′(연출 신우철 극본 김은숙) 속 극중 시상식 촬영 현장.

드라마 속에서 톱여배우 오승아 역할을 맡은 김하늘은 18일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온에어′의 연기대상 시상식 레드카펫신 촬영에서 영하 5도의 혹한에 네크라인이 깊이 파진 얇은 롱드레스 하나만을 걸치고 우아한 자태를 뽐냈다.

실제로 김하늘은 촬영전 취재진들과의 미니 인터뷰에서 목감기가 심해 목소리가 심하게 갈라져 있었다.

그는 "눈물 흘리는 멜로물에서 착한 연기만 하다가 강단있고 똑부러지면서 할 말 다하는 오승아 역할을 맡으니 속이 다 시원하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어느덧 데뷔 11년차에 접어드는 김하늘은 "예전보다 제 이름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을 보면 배우로서 터닝 포인트가 되는 시점 같다"며 "머무르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다. 톱스타보다는 톱배우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PD·작가·배우·매니저 등 방송가 사람들의 이야기를 리얼하게 다룬 드라마 ′온에어′는 송윤아, 김하늘, 이범수, 박용하 주연에 전도연, 이효리, 엄지원, 강혜정 등 톱스타들의 잇단 까메오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월 5일 첫 방송 예정.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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