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패밀리]박준형-최화정-이상은,스타필자3인방출사표

입력 2008-03-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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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스포츠동아에서는 기사 속의 취재원이 아닌 스타가 직접 나서 독자와 호흡하는 지면을 마련했다. 개그맨 박준형, 가수 이상은, 방송인 최화정 등 저마다 남들이 흉내낼 수 없는 자신만의 색채를 지닌 스타들이 지면을 통해 진솔한 이야기를 펼친다. 박준형은 생활형 개그 지침서 ‘누구나 개그맨이 될 수 있다’를, 이상은은 생활과 문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이상은의 감성노트’를 선보인다. 또한 방송가에서 자타가 인정하는 마당발 최화정은 감성적인 수다가 돋보이는 ‘최화정의 파워인터뷰’를 통해 스타 인터뷰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 박준형의 ‘누구나 개그맨이 될 수 있다’ 개그맨 박준형은 용감하다. 소문난 맛 집도 레시피 공개를 꺼리는데 아이디어가 생명과 같은 개그맨이 한 두 명도 아니고 만천하에 비법을 전수하겠다며 당당히 손을 들었다. 박준형은 스포츠동아와 함께 독자의 가슴 속에 잠자는 개그 재능을 깨우는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이름하여 ‘누구나 개그맨이 될 수 있다’. 이 코너는 인기 개그맨으로 현장을 누비는 박준형이 경험하고 찾아낸 경쾌한 개그 소재를 생생하게 담는다. 뿐만 아니라 생활 속 발견을 개그로 활용하는 노하우를 조목조목 짚으면서 ‘전국민 개그화’에 도전한다. 박준형은 KBS 2TV '개그 콘서트‘를 8년 동안 이끌며 ’갈갈이 삼형제‘, ’생활 사투리‘, ’마빡이‘ 등 한 손에 꼽기도 어려울 정도로 많은 인기 코너를 만들어낸 개그계의 ’싱크 탱크‘다. 박준형은 “개그를 말과 몸이 아닌 글로 풀어내는 새로운 시도이다”라며 “11년간 개그를 공부하면서 체험하고 익힌 개그 찾기 방법을 숨김없이 수록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박준형이 지면을 통해 개그 비법 강의에 나선 데는 그동안 강단에서 갈고 닦은 실력이 숨어 있다. 박준형은 “백제예술대학 방송연예과와 서울예술종합학교 개그과에서 3년 째 코미디 이론을 강의하면서 학생들과 나눈 살아있는 대화와 상황을 이 코너에서 충분히 활용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재를 앞두고 박준형이 살짝 공개한 그만의 개그 비법은 ‘뒤집어 보기’다. 특정한 사회 현상이나 흐름을 정반대로 관찰하는 식이다. 박준형의 ‘누구나 개그맨이 될 수 있다’는 4월부터 독자를 찾아간다. 이해리 기자 gofl1024 @donga.com ● 최화정의 ‘파워인터뷰’… ‘럭비공 토크쇼’에 빠져∼봅시다 최화정은 그 이름만으로도 사람들에게 기대감을 준다. 세월을 비껴간 듯한 앳된 피부와 볼륨 있는 몸매도 사람들의 눈길을 붙잡을 테지만, 진짜 가공할 위력을 가진 것은 그의 입담이다. 각종 TV 토크쇼와 라디오에서 그가 매력적인 눈웃음으로 내뱉는 말에 배어 있는 재치와 순발력은 듣는 사람을 들뜨게 만든다. 이제 최화정의 그런 재치와 입담을 스포츠동아의 지면을 통해 만날 수 있게 됐다. 최화정은 ‘최화정의 파워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독자들을 들뜨게 만들 예정이다. 최화정은 그동안 지상파와 케이블을 오가며 ‘최화정의 음악이야기’ ‘최화정의 행복한 요리’ ‘최화정 주영훈의 디데이’ ‘최화정의 파워타임’ 등 자신의 이름을 내건 여러 TV토크쇼와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지만, 지면을 통해 토크쇼를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화정은 “나는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다. 그 호기심은 생활의 에너지가 된다”면서 “나의 개인적인 질문 뿐 아니라 일반 독자들의 궁금증도 풀어주고 싶다. 하지만 내가 바라보는 시선을 많이 표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스포츠동아에서 연예계 스타뿐만 아니라 스포츠스타, 화제의 인물 등을 인터뷰하게 될 최화정은 “스포츠 분야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나도 궁금증이 많고, 그래서 일반 독자들의 입장에서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물론 평범한 질문 외에, 나만의 돌발적인 질문을 던져, 당황스런 질문에 대처하는 모습을 보이게 하면서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 @donga.com ● 이상은의 ‘감성노트’… 멋지게 나이들어 보실래요? 흩날리는 초록빛 긴 머리와 가녀린 몸, 수풀 사이에 서 있는 여인, 지난 해 13집 ‘더 써드 플레이스(The Third Place)’를 발표한 이상은의 앨범 촬영 사진이다. 때 묻지 않은 숲과 푸른 자연 빛, 이상은의 색채를 그대로 담았다. 스포츠동아의 ‘이상은의 감성노트’는 바로 자연주의 이상은을 만날 수 있는 코너다. 일상이 곧 예술이라고 믿는 그는 헌 옷을 재활용해 손수 옷을 만들고, 핸드메이드 가구의 추억도 있다. 환경 문제를 걱정하고, 여성 예술가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등 그의 관심 분야는 넓고 풍부하다. 벌써 13장의 음반을 냈고 여럿 처녀, 총각, 유부남, 유부녀 팬을 거느렸지만, 그는 여전히 홀로 늙지 않는 팅커벨 여인이다. ‘잃어가는 인간성을 되살려주기 위한 음악’을 만드는 것이 그의 신념이자 고집이다. ‘에코송’ ,‘삶은 여행’ 등 자연과 인간의 마음을 치유하는 그의 노래처럼, 독자들은 ‘이상은의 감성노트’에서 가슴 따뜻한 글을 만날 수 있다. “공연, 음악, 삶, 여행, 음악 전반을 아우르면서, 마음을 살찌우는 것이라면 어떤 내용이든지 독자들에게 들려줄게요.” ‘이상은의 감성노트’는 멋있게 나이 드는 방법, 창조적 영감을 일깨우는 방법 등 인생을 좀 더 창조적으로 대하고자 노력하는 이상은의 노하우를 보여준다. 스포츠 동아에서 또 한 번 글 쓰는 보헤미안 이상은을 만나보자. 인생은 예술이며, 예술은 곧 놀이다. ‘이상은의 감성 노트’에서 놀면 저절로 예술가가 된다. 변인숙 기자 baram4u @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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