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더느끼할걸”…리마리오·준교수자존심맞대결

입력 2008-03-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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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계의 신구 느끼남들이 드디어 방송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원조 느끼남으로 꼽히는 리마리오(본명 이상훈)는 최근 MBC ‘개그야’(연출 노창곡)을 통해 방송활동을 재개한다. 리마리오는 4일 방송되는 ‘개그야’의 새 코너 ‘뱀, 뱀파이어’를 통해 SBS ‘웃찾사’ 이후 3년 만에 개그 프로그램에 나선다. ‘뱀, 뱀파이어’는 리마리오가 뱀파이어로 변신해 개그맨 양희성과 호흡을 맞추는 코너.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시절과 똑같은 역할은 아니지만 이번에도 특유의 부드럽고 느끼한 남성미를 강조하는 캐릭터는 동일하다. 리마리오의 복귀로 인해 그동안 느끼남의 새로운 강자로 군림했던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하는 준교수와의 맞대결이 관심을 끌게 됐다. 준교수는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준교수의 은밀한 매력’을 통해 요즘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준교수는 처음 등장할 때부터 느끼한 말투나 헤어스타일 등에서 리마리오와 자주 비교돼 왔다. 준교수역의 송준근은 “팬의 한 사람으로서 리마리오 선배님이 새 코너가 나 역시도 무척 기다려진다”며 “‘준교수의 은밀한 매력’은 캐릭터 변화를 통해 조금씩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허남훈 기자 noi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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