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감독정이삭,칸영화제지원

입력 2008-04-01 01: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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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정이삭(30) 감독이 제 61회 칸 국제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아틀리에 지원 대상 부문에 선정됐다. 시네파운데이션 아틀리에는 젊은 영화감독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전세계 1000여명의 감독을 심사해 15명을 선정했다. 올해 칸 영화제 기간인 5월16~23일 전세계 제작사, 배급사 관계자들의 만남을 영화제가 직접 주선할 계획이다. 정 감독은 ‘럭키’, ‘히어’ 두 편으로 이 부문에 선정됐다. 정 감독은 르완다 내전의 참혹함을 서구인의 시각이 아닌 르완다인 입장으로 조명한 ‘문유랑가보’로 많은 주목을 받은 감독. 르완다의 전설적 전사의 이름을 제목으로 정한 이 영화는 르완다에서 자행된 무차별한 학살과 내전을 그렸다. 10대 소년의 시각을 통해 영화를 담았고 르완다 토속 언어로 만들어진 최초의 영화로 지난해 칸 국제영호제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됐었다. 최근 뉴욕타임즈가 최근 이 영화를 보도하며 미국에서 관심을 받았다. 정 감독과 함께 중국 ‘여름궁전’의 러우예, 대만 ‘비치’의 천준린 감독 등 아시아 감독들도 함께 선정됐다. 이경호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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