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501,부상-피로누적등건강에적신호

입력 2008-04-06 0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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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501


그룹 SS501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 3월13일 세 번째 싱글 ‘데자뷰’를 발표한 SS501 멤버들이 부상과 피로 누적 등으로 활동을 임시 중단했다. 팀의 리더 김현중은 국내 활동을 시작한 지 10일 만에 SBS 음악프로그램 ‘인기가요’ 리허설 도중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왼쪽 발목이 겹질리는 부상을 입었다. 예상보다 부상 정도가 심해 사고 발생 2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완치되지 않은 상태. 김현중은 이번 주부터 활동을 재개할 뜻을 밝혔지만 소속사 측은 상태를 좀더 지켜본 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현중뿐 아니라 다른 멤버들도 컨디션이 저조하다. 일본 활동으로 체력이 많이 소진된 상태에서 바로 국내활동에 돌입해 몸에 다소 무리가 간 것으로 보인다. SS501은 2006년 말 국내에서 정규 1집 활동을 끝내고 2007년 초 일본으로 진출했다. 그러나 일본에서의 생활이 녹록치 않았다. 기본적인 식사부터 언어 소통 문제 등 멤버 전원이 평균 3kg이상 빠질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다. 일본에 진출한 지 1년 만에 오리콘차트 상위권에 랭크되고 ‘2007 일본 골든디스크대상’ 신인상을 거머쥐는 등 일본 내에서 입지를 굳혔지만 멤버들은 지친 상태였다. SS501의 소속사 DSP 김기영 이사는 “김현중의 발목은 많이 호전됐지만 완치될 때까지는 장시간 촬영을 요하는 몇몇 프로그램은 출연을 삼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멤버들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도 “심각한 정도는 아니고 전체적으로 멤버들이 지쳤다고 보면 된다”며 “일본에서는 지금처럼 스케줄을 많이 소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국내 시스템에 적응하느라 컨디션이 조금 나빠졌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또한 “김현중의 부상 때문에 여유가 조금 생겨 멤버 전원이 컨디션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아마 이번 주부터는 건강한 모습으로 정상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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